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항 항만 준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휴수면 약 727만㎡(220만평)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번 제안이 실현되면 국내 최대 규모인 500MW급 전력 생산이 가능해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보와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김 지사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유휴수면을 활용하면 국내 최대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수도권 재생에너지 공급과 반도체 기업 RE100 이행 지원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장관은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항 유휴수면 727만㎡는 준설토 투기용으로 계획된 공간이며, 경기도는 이를 태양광 발전시설과 병행 활용해 국내 최대급 재생에너지 단지로 조성하자는 계획이다. 발전 용량 500MW는 민선 8기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설치한 RE100 발전 규모 1GW의 절반에 해당한다. 경기도는 또한 항만 내 건물 지붕, 주차장 등 추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 가능성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으며, 항만 배후단지 확장 단계에서 이를 도입하면 항만 전력 수요를 일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파주 LG디스플레이를 방문해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17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진행됐다.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열린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도의원, LG디스플레이 및 주요 협력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OLED 투자 방향과 함께 산업 환경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파주시·LG디스플레이가 리쇼어링 과정에서 하나의 팀이 되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게는 파주시 변화, 크게는 K-디스플레이 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제기한 현장 의견을 경기도 정책과 적극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경기도와 파주시의 지원 속에서 성장해왔다”며 “이번 OLED 신기술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와 협력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확보, 교통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현장 요구를 제시했다. 특히 GTX 운정중앙역과 산업 단지를 잇는 교통 편의 확
양평군이 오늘(19일)부터 2025년도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이하 세외수입) 고액·상습 체납자 280건을 공개한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4월 명단 공개 요건에 해당하는 체납자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6개월 이상의 소명기간을 부여했다. 공개 내용은 신규 명단 공개 대상 개인 34명과 법인 18개사를 비롯해 기존 공개 대상 중 공개 유지 대상 개인 178명, 법인 50개사의 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기한 등이며, 경기도 누리집과 위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명단 공개 대상의 총 체납액은 17억 4,180만 원으로, 개인 8억 6,250만 원, 법인 8억 7,930만 원이다. 이 중 세외수입의 명단 공개 대상은 개인 8명 2억 4,030만 원, 법인 1개사 2,780만 원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명단 공개는 체납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체납처분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체납 발생 후 1년 이상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3천156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1천801명, 법인 1천16곳으로 총 체납액은 2천48억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238명, 법인 101곳이며 체납액은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올해 3월 체납자 4천88명에게 사전안내문을 발송했으며, 6개월의 소명 기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이들에 한해 명단을 공개했다. 체납 규모는 1천만~3천만원 미만이 1,905명(60.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천만~5천만원 미만 539명(17.1%), 5천만~1억원 미만 384명(12.1%), 1억원 이상 체납자는 328명(10.4%)으로 나타났다. 개인 체납자 연령대는 60대가 613명(3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99명, 40대 372명 순이었다.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내지 않은 법인은 수원시 소재 ‘주식회사 엔에스티와이’로 담배소비세 등 210억원을 체납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법인 최대 체납자는 김포시 ‘김포 풍무유현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41억원을 미납했다. 개인 체납액 1위는 성남시 거주 최모 씨로, 담배소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17일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벼 외래품종(추청) 대체 품종 선발을 위한 식미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외래품종 ‘추청벼’를 대체할 신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벼 생산자와 농업인 단체, 가공·유통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식미 평가는 지난 9월 16일 실시한 현장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중생종 상위 4개 품종(해강, 알찬미, 미소찬, 수원674호)과 비교 품종인 참드림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품종의 밥알 모양, 찰기, 밥맛 등을 직접 평가했으며 최종 평가는 ▲현장생육평가 ▲백미 품위분석(완전미율, 단백질함량, 제현율) ▲밥맛 관능 평가 결과를 종합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는 추청벼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신품종을 선발하고, 향후 보급종 생산, 공급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품종별 특성과 식미 비교 자료는 농가 교육 및 품종 추천 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밥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적극 발굴해 양평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벼 자율교환 채종포 운영 등 품종 보급 기반을 지
여주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지자체가 수행하는 5년 주기 전국 단위 전수조사로, 우리나라 농림어가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형태 등을 파악하여 농림어업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조사는 참여자의 편의성과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조사와 조사원이 직접 대상가구에 방문하는 방문면접조사가 병행해 이뤄진다. 인터넷조사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인터넷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방문하여 태블릿PC를 이용해 면접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올해 12월 1일 기준 농림어업을 영위하는 모든 가구로, 국가데이터처에서 사전에 대상 가구에 조사안내문을 발송한다. 조사안내문에 적힌 QR코드로 접속하면 인터넷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응답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철저히 보호되며, 통계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여주시 관계자는 “총조사 결과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지역정책 수립 및 지원사업의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된다”며 “조사원 방문 시 조사원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농림어업의 발전을 위해 정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 인증 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천영길)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수원특례시는 민선 8기 들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23호 기업유치사업라는 결실을 맺었다. 수원시와 KCL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KCL의 첨단산업 인증 평가 사업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정태준 KCL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CL은 모빌리티, 친환경차 배터리시스템 등 국가전략산업 시험평가 인프라를 수원에 확충한다.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에 신뢰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전에 있는 전력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시험 장비와 전문 인력 일부를 이전해 평가 인프라를 수원으로 집중한다. KCL은 전력반도체 평가를 수행 중이고, 현대모비스, 셰플러 등 주요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신뢰성 평가에 협력하고 있다. 수원시는 KCL의 첨단산업 인증 평가 사업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10년 설립된 KCL은 국내 최대 시
파주시가 오는 21일~ 23일까지 임진각관광지에서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를 개최한다.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파주장단콩축제는 '청정파주, 장단맞춰 알콩달콩’이라는 주제로 청정 임진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파주장단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도농상생형 지역축제로 추진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장단콩 판매장과 전시관을 통해 파주장단콩의 가치와 우수성을 소개하고 부대행사로 △꼬마메주 만들기 △콩 타작 체험 △콩 구워 먹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예술 공연으로는 △‘파주장단콩’을 주제로 한 마당극 공연과 거리극 공연을 비롯해 △장단콩 가요제 △청소년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파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임진각 주변 주요 진입로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의중앙선 문산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며 임시주차장 운영 및 교통 안내요원 배치를 통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가 오는 19일~ 25일까지 ‘2026년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19명을 모집한다. 공공근로는 저소득 가구 실직자에게 공공분야의 일자리를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6년도 공공근로 사업은 4개월씩 3단계로 추진 될 예정이며 이번에 모집하는 제1단계 공공근로 사업은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다. 선발된 근로자는 무단투기 집중 관리지역 환경미화부터, 건축물대장 전산화 작업, 고양시 드론비행장 이용객 안전관리, 브랜드 관광기념품관 운영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공근로 사업 신청자격은 참여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고양시민으로서, 사업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실직상태이어야 하며 가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라야 한다. 또 가구 재산합계가 4억 8000만 원을 넘으면 안 된다. 근무조건은 만 65세 미만 주 25시간, 만 65세 이상 주 15시간 근무이다. 4대 보험 의무가입이며 임금은 2026년 정부최저임금 기준으로 부대경비, 주휴·월차수당 등이 별도 지급된다. 공공근로 참여를 원하면 신분증, 주민등록상 세대원의 도장 등을 지참해 기간 내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업무시간 내)를 직접 방문해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11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개최된 2025년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성과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도내 각 시 · 군 · 구가 추진한 안전전세프로젝트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전심사를 통하여 총 13개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여주시는 ▲ 안전전세동참사무소 모집률 71%달성, ▲ 이행실태점검 및 피드백 체계 구축, ▲ 축제장 홍보부스 등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홍보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개사무소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공직자들의 현장 중심 행정과 여주시 안전전세관리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전세거래 환경 조성과 신뢰받는 부동산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회장(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은 11일 여주실내체육관에서 여주시 농업인단체회원 및 내빈 등 480명이 모인 가운데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대내외에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특별공연, 기념식, 화합한마당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우수회원 12명 및 우수공무원 1명에 대한 표창도 이루어져 수상자는 소중한 보람을 느꼈으며 참석한 회원들은 자신의 일처럼 큰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흙 토(土)’ 자가 두 번 들어가는 11월 11일(土月土日)을 상징적으로 지정했으며, 여주시는 이를 기념해 매년 11월 11일을 전후하여 농업인단체 조직의 활성화와 회원 역량 강화, 지역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탄소중립 실천운동 결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인의 날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깊은 자리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스마트농업 확대 등 여주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을 격려했고, 류병원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이 경기도 화성 동탄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공했다.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Reuse & Repair) 센터와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 공급망 안정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12일 ASML 화성 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는 동탄2 도시지원시설 용지 약 1만6천㎡ 부지에 총 2,4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ASML은 2019년 국내에 처음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 센터를 설립한 이후 이번 화성 캠퍼스를 통해 그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노광장비의 수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품의 글로벌 이동을 줄여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캠퍼스 내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연간 2천 명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SML은 산학연 협력 및 청소년 과학캠프 등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성 캠퍼스는 ASML 본사가 해외에서 직접투자(DFI) 방식으로 조성한 첫 번째 클러스터로, 한국 내 반도체 장비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