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용문산 용문봉에서 추락해 고립됐던 등산객이 소방대원의 비박 끝에 16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17분경, 용문산 용문봉을 등산하던 70대 남성이 하산 도중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수색 끝에 오후 6시 52분경 용문봉 아래쪽에 이마 등 안면부 열상과 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구조대상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대원들은 즉시 구조를 시도했으나, 가파른 산악지형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다. 헬기 구조도 일몰과 험준한 지형으로 불가능해지자, 구조대는 현장에서 비박을 결정하고 모포와 침낭 등을 이용해 구조대상자 곁에서 밤을 지새웠다. 이후 9일 오전 8시 10분경 추가 인력을 지원받고 헬기를 재요청해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 김태범 팀장은 “어려운 현장여건 속에서도 구조대상자를 무사히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등산 시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한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관광공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해 관광 홍보 및 내부행정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7월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을 SNS와 유튜브 등에 송출했으며, 최근에는 음악생성 AI로 직접 제작한 ‘임진각평화누리’ 주제 음원을 현장 안내방송 및 온라인 채널에 활용 중이다. 해당 음원은 지난 9월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과 연계해 제작됐으며, 관람객이 따라 부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또 공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AI 캐릭터 ‘달G’가 등장하는 쇼츠 영상 시리즈를 선보이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챗GPT 기반 ‘GPT 추천 여행코스’ 카드뉴스 및 ‘AI와 함께하는 경기GO’ 영상을 통해 경기도 여행자원 소개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외주 제작 방식 대비 비용·시간·저작권 등의 제약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행정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눈에 띈다. 공사는 지난 8월 직원 대상으로 챗GPT 기반의 엑셀 자동생성 시스템을 도입해 출장비·법인카드 지출 서류 작성을 자동화했고, 이를 통해 반복적 행정절차의 비효율을 감소시켰다. 또,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이 7월 수원 및 파주에서 진행됐으며, 영상‧음원 제작
민선 8기 들어 지난 2023년 4월부터 수원시청에서는 시정업무와 관련해 눈에 띌 정도로 혁식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동안 수원시민들은 매일매일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크고작은 애로사항(민원)들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마땅하게 이를 해결해 나갈수 있는 '통로'가 없었던 것이다. 흡연문제부터 상수도와 쓰레기 및 전세사기로 인한 생활고 문제 등 수원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생활민원'들이 쌓여 갔던 것. 이같은 불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문제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매일매일 겪어야만 하는 그야말로 '골치'아픈 일들인 것이다. 하지만 민선8기 '이재준 호'가 들어선이후 이같은 생활민원들이 사라지면서 눈에 띌 정도로 수원시민들의 박수함성이 들려 왔다. 125만 수원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해나가면서 겪고 있는 각종 불편한 문제들이 '수원시 새빛민원실'로 접수 되면서 이같은 골치 아픈 민원들이 모두 해결돼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새빛 민원실'에 민원이 접수되면 새빛민원실은 민원인이 겪고 있는 사항이 어떤 문제인가 파악해 시 해당부서와 접촉해 문제점들을 파악해 나간다. 한 개 부서에서 처리할 민원같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이 서너개 이상 부서가 복합적
전국 생활체육 체조 동호인들의 한마당잔치인 생활체육 체조대회가 수원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수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제1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생활체육 체조대회'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수원시체조협회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했다. 수원시체조협회 이대일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배우고 함께 할수 있는 생활댄스, 건강체조를 통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며, 그동안 갈고닦은 구성원 한명 한명의 땀과 열정, 화합을 이번 무대에서 멋지게 뿜어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일반부·어르신부·어린이부·청소년부 등 전국 생활체육 체조 동호인 3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체조 동호인 클럽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종결과 생활댄스 부문 대상에 ▲25번 수원시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팀이 차지했고, 건강체조 부문에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화성지부(장애어르신 쉼마루) 등 2개 팀이 특별공로상을 받는 등 40여 개 팀들이 수상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체조로 얻는 활력과 즐거움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 크다”며 “오늘 대회가 시민 일상에 체조가 자리 잡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3일 오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관내 시험장인 양평중학교, 양일중·고등학교, 양평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전 군수는 이른 아침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맞이하며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열정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오늘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의 결과가 앞으로의 큰 도약으로 이어지길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시험장 주변의 교통 및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양평군에서는 총 6개 시험장에서 1,484명의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4)은 17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지방공무원인사과·학생교육원·4.16생명안전교육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늘봄행정실무사의 업무 과중과 비현실적 배치 기준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장 부위원장은 “늘봄행정실무사들이 본래 업무 범위를 벗어나 학생 인솔, 귀가지도, 학부모 알림, 방과후 강사 채용면접 및 각종 심의 참석까지 떠맡고 있다”며 “올해 3월 전면 배치 후 한 달도 안 돼 다수의 퇴사자가 발생한 이유도 과도한 업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 분장 기준조차 없이 운영되고 있어 일선 직원들이 극심한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역교육국이 직접 늘봄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부위원장은 특히 늘봄전문실무인력 배치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10학급 이하 초단기근로자 ▲11~21학급 기간제교사 ▲22학급 이상 늘봄행정실무사 1명 배치가 원칙이다. 그러나 초단기근로자의 경우 학급 수와 관계없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기간제교사는 수업까지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 부위원장은 “22학급인
여주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지자체가 수행하는 5년 주기 전국 단위 전수조사로, 우리나라 농림어가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형태 등을 파악하여 농림어업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조사는 참여자의 편의성과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조사와 조사원이 직접 대상가구에 방문하는 방문면접조사가 병행해 이뤄진다. 인터넷조사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인터넷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방문하여 태블릿PC를 이용해 면접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올해 12월 1일 기준 농림어업을 영위하는 모든 가구로, 국가데이터처에서 사전에 대상 가구에 조사안내문을 발송한다. 조사안내문에 적힌 QR코드로 접속하면 인터넷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응답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철저히 보호되며, 통계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여주시 관계자는 “총조사 결과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지역정책 수립 및 지원사업의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된다”며 “조사원 방문 시 조사원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농림어업의 발전을 위해 정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퍄주시가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019년 평가 도입 이후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파주시는 이번 3000만원 시상금을 포함 총 7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단속·홍보 강화 등 10개 세부지표에 대한 정량평가와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 특수 시책 추진 성과를 발표하는 정성평가로 구성됐다. 파주시는 △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재활용률 제고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홍보 강화 △분리배출 기반 시설 구축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책임 부여 활동 △‘대한민국 새 단장’ 추진 등 정량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1회용품 없는 축제 등 1회용품 감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탄소중립 비전 선포와 자원순환형 수소도시 구축 등 차별화된 시책 발굴로 정성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최종적으로 비(B)그룹 2위로 선정됐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함께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실천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과 탄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이 경기도 화성 동탄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공했다.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Reuse & Repair) 센터와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 공급망 안정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12일 ASML 화성 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는 동탄2 도시지원시설 용지 약 1만6천㎡ 부지에 총 2,4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ASML은 2019년 국내에 처음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 센터를 설립한 이후 이번 화성 캠퍼스를 통해 그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노광장비의 수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품의 글로벌 이동을 줄여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캠퍼스 내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연간 2천 명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SML은 산학연 협력 및 청소년 과학캠프 등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성 캠퍼스는 ASML 본사가 해외에서 직접투자(DFI) 방식으로 조성한 첫 번째 클러스터로, 한국 내 반도체 장비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집행부 핵심 부서의 불출석으로 파행되면서 여야가 강력 대응에 나서는 등 도의회와 집행부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장과 보좌진 6명은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사실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회의 감사가 이틀째 파행된 가운데 여야는 김동연 지사와 운영위원장 등의 책임을 촉구하며 강력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양우식 운영위원장 정치적 결단·김동연 지사 사과” 요구]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성명을 통해 “감사를 주재하는 운영위원장의 적절성 문제는 의회 내부 절차로 해결할 사안이며, 이를 이유로 집행부가 감사 출석을 거부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동연 지사에게 “도민과 의회 앞에서 이번 파행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즉시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민주당은 양우식 운영위원장에 대해 “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며 “이는 의회 기능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경기도 불출석 맞서 예산안 의결 불참”
지금 울릉도가 달라지고 있다. 울릉도 중심에 (주)무릉교통승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성하)이 친절에 앞장서고 있다. 울릉도 4개 단체인 무릉교통노동조합, 울릉군, 울릉경찰서, ㈜무릉교통무릉교통노동조합은 창립 1주년을 계기로 도동버스정류장에서 ‘안전운전 · 친절봉사’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울릉군 농어촌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운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최병호 · 홍성근 울릉군의원, 최대근 울릉경찰서장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서는 ▲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기 ▲ 난폭운전 금지 ▲ 승객 착석 확인 후 출발 ▲ 배차시간 준수 ▲ 차량 점검·청결 유지 ▲ 친절운행 실천 등 6대 실천과제를 공동 선언하고, 안전운전 결의문을 낭독한 뒤 농어촌버스 차량에 부착했다. 또한 대중교통 발전과 안전문화 조성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지역사회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노동조합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특히, 무릉교통노동조합은 지역사회 환원 활동으로 울릉도 초 · 중 ·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이 진행됐으며, 오랫동안 지역 교통발전에 헌신해온 김효상 어르신에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은 13일 실시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3년간 지적돼 온 재단 직원의 직급 및 급여 체계가 2026년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감사에서 “경기도는 지난해 재단 행정사무감사 당시 ‘2025년 1월 신규 보수체계 마련’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안은 올해로 3년째 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사항으로, 개선이 지연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들이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퇴사한 일반직 직원 15명 중 8·9급 퇴사자가 9명,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급여와 인사 적체로 인한 어려움이 실제로 퇴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재단의 8·9급 직원들이 "생활비와 월세 등을 고려하면 저축은 물론 생계유지도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재단 직원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해왔다”며 “2026년이 돼서야 체계가 바뀌는 것은 너무 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