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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지사 3파전…공약 차별화 뚜렷 ‘정책 3색 경쟁’

-김동연 ‘민생경제’ vs 추미애 ‘성장 전략’ vs 한준호 ‘돌봄 전환’
-정책 방향 뚜렷한 차이…민생·산업·복지 3색 대결
-이재명 정부 연계 속 ‘경기도 모델 경쟁’ 부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가나다순) 간 3파전으로 전개되면서 정책과 공약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 후보는 모두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핵심 공약의 방향성과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 후보의 정책은 방향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김 후보가 생활비 절감 중심의 민생 실용 모델을, 추 후보가 교통과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모델을, 한 후보가 돌봄 중심 복지 전환 모델을 각각 내세운 셈이다.

 

김동연 후보는 ‘3대 생활비 반값’(돌봄·주거·교통)을 핵심으로 민생 부담 완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대표 공약인 ‘우리동네 공공요양원 The300’을 통해 간병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청년 주거비 지원과 교통비 환급 확대 등 생활비 전반을 낮추는 정책을 제시했다. 여기에 ‘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인프라 투자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교통과 첨단산업을 결합한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6~18세 무상교통 도입과 GTX 확대를 통한 이동권 강화,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구축, 남부 K-반도체 생태계 완성, AI 특구 조성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교통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준호 후보는 돌봄을 개인과 가족의 부담에서 사회적 책임으로 전환하는 ‘돌봄 전환’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통합돌봄 체계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선제형 돌봄 서비스와 5분 생활권 돌봄 인프라 구축, 안심간호병실 확대 등을 통해 돌봄 공백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민생 추경 편성, 골목경제 회복, 임금체불 방지 정책 등 생활경제 안정 대책을 병행하며 돌봄과 민생을 결합한 ‘일상 변화형 정책’을 부각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을 단순한 공약 경쟁을 넘어 ‘경기도 정책 모델 경쟁’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김 후보는 생활비 절감과 행정 실행력을, 추 후보는 산업 성장과 정치적 추진력을, 한 후보는 돌봄과 민생 중심 정책을 각각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한편, 세 후보는 3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상무위원회에 나란히 참석해 “지방선거 압승”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경선 경쟁 속에서도 본선에서는 ‘원팀’으로 승리하겠다는 메시지를 부각한 것이다.

 

결국 이번 경선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를 누가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선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