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묵묵히 한자리를 지켜온 경기도 노포(老鋪)들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오며 꾸준히 맛과 서비스를 유지해온 이들 가게는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김포 사우동의 '쉐프부랑제'는 1989년 문을 연 이후 수제 단팥빵, 엘리게이터, 당근크림치즈파운드 등 100여 종의 빵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대표의 두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 중이다. 수원 지동시장 순대타운의 '호남순대'는 1980년대 중반부터 영업을 시작해 40년 이상 순대국밥과 순대곱창볶음을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우려낸 돼지 사골 육수로 만든 순댓국밥은 잡내가 없고 국물이 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주 금촌통일시장에 위치한 '덕성원'은 1954년 개업한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4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정성스러운 재료 사용과 전통 조리법으로 맛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 '이조칼국수'는 35년간 삼색면 칼국수와 팥칼국수를 제공하며, 3대째 이어지는 전통 김치와 손맛으로 지역민의 식탁을 책임져왔다. 양평 '사각하늘'은 일본인 건축가가 설계한 한옥에서 스키야끼를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민 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기도민 과학기술 인식도 조사’ 결과, 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성장을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정책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3%가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성장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도 차원의 과학기술 정책 필요성에 대해서도 86.6%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정책 추진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인재양성과 교육 강화를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 꼽았으며, 20~30대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도민 체감도 역시 높은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86.2%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고 있었고, 45.2%는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30대가 기술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차원의 인공지능 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8%가 필요하다고 답해, 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앱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앱 운영 성과평가’에서 2025년 최우수 공공앱으로 선정됐다. 공공앱 운영 성과평가는 공공앱의 사용률과 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평가로, 지식(GSEEK) 앱은 2023~2024년 다운로드 수, 업데이트, 이용자 만족도 등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283개 행정기관이 운영하는 607개 공공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2년간 우수한 앱 가운데 편의성과 디자인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앱 5개를 선정했다. 지자체 앱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식(GSEEK)이 최우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지식(GSEEK)은 475만여 명이 이용하는 대표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모바일 앱과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실시간 화상강좌를 제공한다. 취업·창업, 자격증, 외국어 등 13개 분야 1,900여 개 강좌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오프라인 학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앱 이용자 만족도는 IOS 4.7점, 안드로이드 4.3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원가입 없이 무료 수강이 가
경기도가 국적을 변경했음에도 국내에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이어온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자를 전수조사해 약 7천679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경기도는 법무부와 협업해 국적변경 체납자를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조사·징수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납자 11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실제 징수가 가능한 체납자를 선별해 체납처분을 진행했다. 국적변경 체납자는 외국인 신분 전환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돼 거소지 파악이 어려워 징수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국적상실자 명단과 국내 거소지 정보를 연계 활용하는 조사 체계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국적상실 체납자의 국내 거주 여부를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했지만, 새 체계 도입으로 법무부를 통해 국내 거주 체납자의 거소 정보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구축된 사례다. 도는 이 체계를 통해 최대 6개월 소요되던 조사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지난 10월 전수조사에서는 외국인등록번호 변경 이력과 출입국 기록, 경제활동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실제 징수가 가능한 체납자를 선별했다. 그 결과 국내에 재산을
경기도가 비아파트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돌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주거복지 융합모델인 ‘GH Care Hub(케어 허브)’를 선보인다. 신축 빌라나 연립주택을 공공이 매입한 뒤 비영리법인 등에 운영을 맡겨, 주거와 복지·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GH Care Hub’ 운영기관 공모를 오는 2026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아파트 지역에 위치한 신축 빌라·연립주택을 GH가 매입한 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임대 운영과 함께 특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자체적으로 설정한 주제에 따라 입주자를 모집하고, 돌봄·육아·교육, 일자리·창업 지원, 장애인 및 자립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임대주택 관리뿐 아니라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까지 맡는다. 이번 사업 규모는 매입임대주택 158호와 근린시설 5호이며, 대상 지역은 동두천시, 의왕시, 김포시, 부천시 등이다.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3월 10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운
경기도가 오는 2월 13일까지 ‘2026년 상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원) 재학생과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 미취업 졸업생은 대학 졸업(수료) 후 10년 이내, 대학원 졸업(수료) 후 4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해야 하며, 올해부터는 소득 8분위 이하(기준 중위소득 200%) 또는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 요건이 추가됐다. 소득 기준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한국장학재단이 보유한 자료를 활용한다. 지원이 확정되면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최근 6개월간 발생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경기도가 대신 상환하며, 해당 금액은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에서 원리금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2월 13일 오후 6시까지 경기민원24 (gg24.gg.go.kr)를 통해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며, 반드시 대출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할 경우 주민등록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가 자동으로 연계돼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할 수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와 소방 등 안전관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2026년 공동주택 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 및 소방 등 안전시설 보강 사업에 132억 원(도비 39억 6천만 원)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점검 사업에 20억 원(도비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 및 소방 등 안전시설 보강 사업은 노후 승강기와 변압기 교체, 옥상 방수 등 기본적인 시설 개선은 물론, 화재 예방과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사업까지 폭넓게 포함한다. 특히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충전시설 이전, 기존 CCTV와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연기감지시스템 구축, 긴급재난알림시스템 도입, 노후 소방감지기 교체 등이 주요 지원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의무관리 대상(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비용을 지원해, 주거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지원 대상은 노후 공용시설 보수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비용 지원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주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하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사랑하는 1,421만 경기도민 여러분, 2026년 새로운 해가 밝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삶을 일구며 이웃과 공동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키워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기도에 대해 “국민 네 분 중 한 분이 사는 삶의 터전이자,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이끄는 곳”이라며 “도시와 농어촌,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장 역동적인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집니다’라는 약속을 안고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았다”며 “대한민국의 힘은 국민에게 있고, 그 중심에 경기도민이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을 지키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 곧 대한민국 도약의 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국민주권’의 새 시대를 맞아 우리 민주주의는 위기를 넘어 더욱 단단해졌고, 경제 역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경기도는 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부터 시행된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를 계기로,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전액 무료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정오 일산대교 현장을 찾아 통행 상황을 점검한 뒤 “김포시는 이미 부분적인 동참 의사를 표시했고, 파주시도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고양시와 의논해 나머지 절반에 대한 감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올해 예산에 관련 용역비를 반영한 만큼, 항구적으로는 중앙정부까지 참여해 전액 무료화를 추진하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이재영 일산대교주식회사 대표는 “지난해 1월 1일과 비교해 통행 차량이 약 6천300대 늘어났으며, 이는 약 12% 증가한 수치”라면서 “통행료 인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지사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올해 본예산에 200억원을 편성하고,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기존 1,200원에서 600원(승용차 기준)으로 50% 인하했다. 이번 조치로 통행료는 ▲1종(승용차·16인승 이하 승합차 등) 600원
경기도가 영업용 화물자동차 불법행위에 대한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기준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그동안 시·군별로 달라 민원인의 혼선을 빚었던 처리방식을 통일해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30일 ‘영업용 화물자동차 불법행위 민원처리 기준’을 발표하고, 신고 접수부터 행정처분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기준을 각 시·군에 배포해 현장 행정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화물차 불법행위 신고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더라도 시·군마다 처리 기준이 달라 같은 위반행위임에도 처분 여부가 엇갈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불법 밤샘주차는 공무원의 현장 확인이 필요한 반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사항은 별도 확인 없이 즉시 처분되는 등 위반 유형별 기준이 제각각이었다. 이에 도는 신고 방식과 인정 요건을 명확히 했다. 안전신문고 앱으로 촬영한 사진에는 날짜·시간·GPS 위치정보가 포함돼야 하며, 차량번호와 위반 장면이 동일 화면에서 식별 가능해야 한다. 신고는 위반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이뤄져야 하고, 타 지자체에서 이첩된 민원도 요건을 충족할 경우 동일한 기준으로 처리된다. 위반 유형별 세부 기준도 구체화했다. 불법 밤샘
경기도가 2025년 한 해를 대표할 정책으로 ‘The 경기패스&똑버스’와 ‘경기살리기 통큰세일’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30일 도청사에서 ‘경기도 대표 정책 페스타’를 열고, 도민 온라인 투표와 공직자 설문조사, 현장 발표 심사 결과를 종합해 이들 두 정책을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전 부서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표 정책을 공모해 1차로 83개 팀을 접수받았으며, 내·외부 심사를 거쳐 13개 팀을 선정해 도지사 포상을 실시했다. 이후 ▲투자유치 100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 ▲The 경기패스·똑버스 ▲경기 기후보험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등 7개 정책을 대상으로 최우수 정책 선정을 위한 발표회를 진행했다. 도민 참여도 높았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역대 최다인 8,594명의 도민이 참여해 경기도 대표 정책 선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최우수 정책은 온라인 투표 결과와 현장 발표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 최우수 정책 중 하나로 선정된 ‘The 경기패스&똑버스’는 교통비 부담 완화와 교통취약지역 이동권 개선에 기여한 경기도 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과 혁신 역량으로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경기도 내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했다. 경기신보는 30일 경기침체와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경쟁력을 키워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경기도 강소기업’ 선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폐업과 위기 중심으로 인식돼 온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성장해 온 기업에 실질적인 격려와 자신감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단순한 매출 규모나 단기 성과가 아닌, 기술·제품 경쟁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혁신 노력, 경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인증 유형은 수출형, 기술형, 혁신형, 소상공인형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기업 특성과 강점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수출형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미정화학과 블루스카이가 선정됐으며, 기술형에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소프트제국, ㈜승진기계, ㈜은성화학이 이름을 올렸다. 혁신형에는 경영과 조직 운영 전반에서 변화를 이끈 ㈜매직큐브, ㈜영원메티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