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공개 의무화 등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강화를 담은 ‘제17차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지난 9일 개정·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경기도청 제공> 이번 준칙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지난 1년간의 도민의 목소리 등을 반영한 70여 개 개정 사항을 담았다. 우선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른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공개 의무화로 입주자 등의 알권리를 위해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3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의결한 경우에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특히 전국 시․도 중 처음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공동주택관리 비리방지 관련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준칙에 반영했다. 먼저 주택관리업자 재계약에 관한 의견청취 시 입주자 등의 합리적 판단을 위한 관리실적 등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관리비 부과의 적정성 확인을 위해 동일 평형 세대의 최대․최소 및 평균 관리비를 고지하도록 했고, 외부 회계감사의 품질확보를 위해 감사보고서에 투입된 감사인과 감사에 투입된 시간 등을 표시하도록 했다. 그 밖에도
경기도는 2023년~2024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한국관광 100선’에 수원 화성 등 도내 11개 관광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관광지는 ▲수원 화성 ▲용인 한국민속촌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대공원(서울랜드) ▲광명동굴 ▲임진각과 파주 DMZ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 ▲양평 두물머리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가평 자라섬 ▲연천 재인폭포 공원이다. ▲연천 재인폭포 공원 <경기도 제공>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도내 관광지 중에서는 가평 자라섬과 연천 재인폭포 공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100선에 진입했고, 수원화성과 양평 두물머리는 여섯 번 연속으로 100선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한국민속촌, 에버랜드가 다섯 번째 선정됐다. ▲양평 두물머리 <경기도 제공>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를 연계한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특례시 대장천이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복원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장천은 덕양구 주교동에서 발원하여 신평배수펌프장까지 연결되는 고양시의 주요하천이다. ▲ 대장천 생태습지<고양시 제공> 대장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사업비 210억원(국비 140억, 지방비 70억)을 투입하여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됐으며 자연정화기능을 가진 생태하천과 생태습지로 복원했다. 시에 따르면 "대장천은 과거 주변의 축사 및 농경지의 오염원 유입으로 수질이 좋지 않았으나 하천정비와 교량 재가설을 실시해 수질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사업시행 전 대장천의 수질은 물이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OD 수치가 3.47ppm였는데, 시는 3ppm을 목표로 수질 정화사업을 시작해 2.94ppm이라는 목표치를 넘어선 결과를 냈다. 수질이 회복되자 대장천의 동식물도 돌아왔다. 시에 따르면 식물의 종류가 187종에서 253종으로 늘어났고 포유류도 5종에서 7종으로 다양해졌다. 양서·파충류, 육상곤충류도 출현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생물다양성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이는 시의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민간협력도 큰 몫을 했다. 하천지킴이, 하천명
경기 포천시는 2023년을 시청사 증축 등 공공시설 확충 원년의 해로 설정하여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하겠다고 12일 밝혔다. ▲ 포천시 청사 증축 조감도<포천시 제공>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78년 개청 이후 44년 만에 증축을 통해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산재한 사무실을 한곳으로 모아 행정효율을 높혀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6년 시청사 증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착공했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유휴부지를 활용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흘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다. 도심 내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고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 노후화로 주민 불편이 많았다, 총사업비 19억 8천만을 투입하여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군내면 용정리 일원에 연면적 5,200㎡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센터에는 전시관, 세미나 및 패션쇼를 개최하는 컨벤션홀은 물론, 회의실과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찬용)는 오늘(13일)부터 2023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예결특위는 이찬용 위원장과 김은경 부위원장을 비롯한 총 17명의 의원들이 4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오는 16일까지 올해 마지막 추경예산안과 2023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 수원시에서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3조 5,362억원 규모로 제1회 추경예산액인 3조 3,597억원보다 1,765억원이 증가됐다. 증액된 세입과 집행잔액 등 감액분을 반영하고 필수경비 등을 조정한 마무리 편성으로 이 중 일반회계가 1,677억원 증액되고 특별회계는 88억원 증액됐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3조 720억원으로 올해 대비 1,946억원 증액됐다. 주요 증액 분야로는 ▲사회복지 분야(1조 2,996억원) ▲환경 분야(1,806억원) ▲교통?물류 분야(1,711억원) 등이다. 수원특례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찬용 위원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분야의 사업비에 예산이 균형있게 편성됐는지 폭넓고 면밀하게
경기도 조직개편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민선8기 경기도 3대 비전 실현을 위해 주요 공약 조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내년부터 새롭게 정비된 조직을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과 기회패키지 등 김동연 지사의 주요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개편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먼저 경제성장과 미래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전담할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소관부서로 디지털혁신과, 반도체산업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바이오산업과 등을 신설했다. 미래성장산업국은 첨단산업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산업구조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도적으로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으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주요 도정 현안과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하고 경기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송석준 의원(국민의 힘) 등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이날 중국 사기(史記)에 나오는 ‘집이 어려우면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나라가 어려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가빈사양처 국난사현신. 家貧思良妻 國難思賢臣)’는 말을 인용한 후 “여기서 말하는 어진 신하는 요샛말로 하면 국민의 공복,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을 말하는 것 같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나라가 많이 힘들다. 여러 가지 국제 상황도 만만치 않고,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럴 때 국회의원이나 저를 포함한 경기도 공무원들이 현신(賢臣)으로, 국민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수원시가 2023년부터 시민들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갈 업무 가운데 하나가 신속한 민원업무 처리다. ▲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시민들이 답답해 하고 아픈 곳을 보다듬어 주기 위해 시는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을 새롭게 신설해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은 시청 본관 1층에 1,200여㎡ 규모로 조성되는데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혁신통합민원실(가칭)에는 베테랑 공무원이 배치돼 시민의 민원 요구사항을 처리해 나간다. 관련 부서와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동안 민원인은 민원실에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편하게 쉬면서 기다릴 수 있다. 민원인은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민원상담 공간에서 공무원과 상담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수원시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인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의 명칭을 12일부터 27일까지 공모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민과 수원특례시가 소통하는 시민 개방형 공간’이라는 특색을 드러내는, 독창적이고 부르기 쉬운 명칭을 응모하면 된다고 시는 부연 설명했다. 수원만민광장 홈페이지(www.suwon
경기도가 도민 중심의 안전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분야 정책자문 조직인 도민안전혁신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다양한 현장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혁신단은 정책 제안과 안전관리 운영체계 적정성 등 제도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한편 안전사고 발생 시 전문가 현장 출동과 조치사항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촉식 및 자문회의’를 열고 ‘도민안전혁신단’을 위촉했다. 김 지사는 위촉식에서 지난 8일 실시한 사회재난 대비 경기도 기관 합동훈련을 언급하며 “실제 상황과 같은 사회재난 훈련을 했는데 10.29 참사 생각으로 너무나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정부나 공공에서 예방하지 못하고 사고 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참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만약 이런 사고가 나게 되면 현장 지휘자의 판단과 지시를 도지사인 저까지 적극 따르겠다는 얘기를 했다. 진정한 사과와 성찰, 분명한 사실과 책임 소재 규명, 거기에 따른 일련의 조치들이 없다면 가장 중요한 예방에 있어서 큰 구멍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민안전혁신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 민간협치위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만나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민관협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9일 도담소에서 경기도 민관협치위원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민선8기 민관협치와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공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민관협치위원회가 내년 1월로 2년 임기가 만료되는데, 민선8기는 7기 때 해왔던 것보다 더 진정성 있고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저는 경기도를 지금의 국가 운영이나 국정운영에서 조금 다른 지역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내년도 예산에 이런 것들을 담았고 지금 잘못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면서 정책과 실천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때 저를 지지했던 분들이 지은 이름이 있다. 아래로부터 반란을 일으키는 무리라는 뜻의 ‘아반떼’”라며 “그 말속에 우리 민관협치, 깨어있는 시민의 힘과 목소리, 민관협치위원회와 시민단체와 같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최순영 민관협치위원회 공동부의원장은 “민관협치위원회가 4년 임기 마무리 단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M이코노미뉴스 창립 17주년 기념 및 시상식에서 ‘2022년 우수 광역의원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선욱 M이코노미뉴스 경기본사 대표 염종현 의장은 "의장으로서 유수 언론사가 수여하는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돼 쑥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여야동수로 구성된 사상초유의 의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잘 조율하라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본다. 위기가 기회의 발판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기회의 과실이 도민께 고루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만약 쇼핑몰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한다면? 8일 오전 수원의 한 쇼핑몰에서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대규모 합동훈련이 있었다. 다음은 경기도가 가정한 사고 상황이다. 오전 9시, 롯데백화점 수원점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던 에스컬레이터에서 역주행으로 인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수십 명이 폭 2m가 안 되는 에스컬레이터에 일렬로 끼여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1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벌였고 백화점에 있던 인원도 분주하게 대피시켰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하단에는 더미(훈련용 인형)를 쌓아 움직일 수 없는 사망자에 따른 어려운 구조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구조대는 시민들을 팔에 끼운 빨강, 노랑 띠 등으로 응급, 긴급 등의 상태로 분류해 심폐소생술을 하거나 백화점 외부로 후송했다. 다수 사망자 발생 상황에 따라 구조대 인원들이 동선을 확보하고 추가 구조 인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9시 20분부터는 탈출 과정에서 가벽이 붕괴돼 시민들이 매몰되거나, 혼잡한 상황에서 대형버스와 승용차 간 교통사고도 연쇄적으로 연출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