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군포 산본을 찾아 “가장 모범적인 선도지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군포보훈회관에서 열린 ‘군포산본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주민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경기도에 15개 선도지구가 지정됐는데,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을 잘 만들어 선도지구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과정을 언급하며 “국토교통부를 네 차례 찾아가고 국회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재작년 1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재건축·재개발 기간이 기존 10~15년에서 약 6년으로 크게 단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포시가 요청한 정비기본계획을 재작년 12월 도에서 승인했고, 지난해 말 군포시 고시까지 마쳐 사업 시작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고 본다”며 “미래도시 군포 산본을 만드는 데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하은호 군포시장, 도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선도지구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은 재정비를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먼저 선도지구로 지정됐다”며 “군포시를 제1 정비지역으로 선택해 준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군포시는 지난해 12월 24일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을 특별법에 따른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군포산본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이 2024년 12월 승인된 지 12개월 만으로, 통상 30개월 이상 걸리던 절차를 약 18개월 단축한 것이다.
두 구역은 각각 3천376가구와 3천89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 단축에는 특별법 시행 이후 경기도가 실무협의와 사전자문,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시군 정비기본계획을 신속히 처리한 점이 주효했다. 군포·산본의 경우 통상 6개월가량 소요되던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1개월로 줄여 지난해 12월 승인했다.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앞으로 주민대표회의 구성, 시공자 선정,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통합심의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내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군포 산본, 안양 평촌,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 5곳은 모두 2024~2025년에 걸쳐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