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다음 달 국토교통부 협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현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교통 인프라 사업 중 이만큼 신경 쓰는 사업은 없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총연장 9.5㎞를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9천4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광주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올해 12월 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고시 이후에는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 착수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간담회 이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 농가와 만나 먹거리 신뢰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친환경 먹거리는 생산과 유통, 소비가 함께 이어질 때 완성된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2012년 국·도비 48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된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 전용 유통센터로, 현재 16개 기관 262명이 상주하며 학교급식과 도내 농가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