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가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던 '사립대학교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재학증명서' 등 FAX민원 수수료 결제방식을 '가상계좌'를 통한 납부가 가능하도록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FAX민원 서류를 발급받으러 온 민원인들이 단돈 1000원에 불과하지만 현금을 소지 않은 경우가 많아 민원인들과 잦은 '실랑이'를 벌이는 등 민원인과 직원들이 많은 불편을 겼었는데 이같은 '혼란'이 사라진 것이다.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시민의 민원 편익을 높이기 위해 FAX민원 수수료 결제방식을 전면 개선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사립대학교 졸업증명서 등 FAX민원 발급 시에도 현금 외에 가상계좌를 통한 납부가 가능해져, 현금 미소지로 인한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영통구에 따르면 "기존에는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등 일반 제증명 수수료는 카드나 현금 결제가 동시에 가능해 현금과 카드결재 방식등 2가지 업무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FAX민원 가운데 '사립대학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재학증명서' 등은 현금으로만 수납이 가능해 그동안 이를 모르고 증명서를 찾으러온 민원인들과 잦은 '실랑이'를 벌이는 등 민원인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
박명희 수원시 영통구 종합민원과장은 "특히 정부24를 통해 대학 민원을 신청한 뒤 기관을 방문하는 시민가운데 카드만 소지한 비율이 50% 이상으로, 현금 결제로 인한 불편 사례가 빈번한 것은 물론이고 잦은 '실랑이'로 인해 민원인과 직원등 모두가 불편을 겼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영통구는 현재 다른 부서에서 자동차와 관련한 '과태료'를 가상계좌로 납부받고 있는 점을 착안해 이같은 '사립대학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재학증명서'등 관련 증명서도 가상계좌 납무가 가능한지 매탄1동과 광교2동에서 시범적으로 업무를 추진했다.
시범 추진결과 그동안 현금으로만 납부받던 '사립대학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재학증명서'등 관련 증명서도 가상계좌 납부가 가능했고 3일부터 영통구청과 관내 12개 행정복지센터소에서 전격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시행에 앞서 영통구는 종합민원과 및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FAX민원 담당자 회의를 열고 ‘세입세출외현금납부(가상계좌) 매뉴얼’을 공유했다. 담당자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 적용 방안을 논의한 결과, 가상계좌를 활용한 결제 절차를 마련해 현금 없이도 민원수수료 납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영통구의 이번 업무개선으로 '사립대학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재학증명서'등 FAX민원 제증명 수수료를 현금, 가상계좌를 통해 동시에 납부할 수 있게 되면서, 민원인의 결제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영통구에 '사립대학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재학증명서'등 FAX민원 서류를 발급받으러 오는 민원인들 가운데 현금을 소지하지 않았을경우, 민원창구에서 가장계좌 납부신청을 할시, 1~2분정도만 기다리면 생성된 '가상계좌'로 1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장수석 영통구청장은 “이번 개선으로 현금이 없어서 민원을 처리하지 못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세심히 살피고 편리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구는 이번 개선 사례를 바탕으로 관련부서와 관계기관과 협업 협력하여 모든 제증명 수수료 결제수단의 전면 전자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