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28일 전 세계 7천500여 교회에서 ‘오순절(五旬節) 대성회’를 거행했다.
한국과 미국, 영국, 페루, 브라질,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75개국 350만 신자들은 이날 예배를 통해 세계인들의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기원했다.
하나님의 교회 대표교회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2023년 오순절 대성회가 집전됐다.
이날 김주철 목사는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있다”며 “우리도 성령의 축복에 힘입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육체로 임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알려서 인류에게 행복한 미래를 향한 희망과 소망을 나눠주자”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히브리어 원어 성경에는 ‘하나님’이 복수명사인 ‘엘로힘(하나님들)’으로 2천500회나 기록돼 있고, 요한계시록에는 생명수를 주는 하나님이 ‘성령과 신부’로도 표현돼 있다.
또, 오순절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 중 하나로,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이집트)에서 나온 모세가 홍해를 건넌 지 50일째 되는 날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간 데서 유래한다.
기념예배에 참석한 김복숙 씨는 “열흘 간 간절히 기도한 후 오순절 성령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의를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웃들에게 선한 행실을 하는 것은 물론 영생 축복을 나누며 진정한 사랑을 베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빈 병에 물을 담으면 물병이 되고 꽃을 담으면 꽃병이 되듯,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나’의 의미가 결정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성도들이 성령을 마음에 담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족과 이웃,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오순절을 포함해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의 3차 7개 절기를 성경대로 지켜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경 중심의 신앙과 선한 행실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와 세계 각국에서 새 성전 건립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