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쉼없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다. 한낮의 폭염이 기승을 떨치고 나면 저녁이 되어도 열대야가 이어져 하루하루가 고되게 느껴진다. 이렇게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즐기는 것이 상책. 수원시민의 주말 저녁을 무더위로 인한 짜증 대신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 줄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2023 수원발레축제’로 초대한다.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팔색(八色) 매력에 풍덩~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이 11~13일 저녁 불야성을 이룬다. ▲수원시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수원 문화재 야행이 진행된 행궁동 일대를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수원시 제공> 3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려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하다. 행궁동 일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상권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여름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일 년에 한 번뿐인 기회다. 올해로 벌써 7회를 맞는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기억’이다. 수원화성 축조부터 근현대까지 이
양평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문화감수성을 깨우고 지역의 역동성을 도모, 즐거운 도시로 기능하기 위한 ‘1회 양평청소년디지털영화제’가 5일 동안 총 16편의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행사로 여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청소년과 디지털’ 주제의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를 초대하여 청소년의 진로·직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자기 형성과 주체성에 관한 영화 포럼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영화제와 함께 영화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가, 연출, 촬영감독, 배우가 되어 조명과 마이크를 쥐고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도 운영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영화제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해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경험은 처음이었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이익을 위해 이를 악용하고 악화되는 사회를 관찰해 볼 수 있어 매우 의미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학부모는 “청소년을 보호하는 울타리는 가정과 함께 학교와 사회가 되어야 함을 깊이 느꼈다”는 소감을 전해 청소년 정책 실행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 행사였다. 영화감독 강솔은 “코로나 이후, 지역 영화제가 침체
나혜석이 1928년 당시 프랑스에서 수학 하던 시기의 귀중한 사진 4점이 수원시립미술관에 안착했다. 국내 한 영화감독이 샬레의 외손녀인 안느 마쥐레(Anne Mazuray)로부터 기증받아 보관한 나혜석 사진 4점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한 것이다. ▲기증 받은 나혜석-샬레의 집에서(1928) 사진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지난 1일 영화감독 한경미로부터 프랑스 체류 시기 나혜석의 사진 4점을 기증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사진은 나혜석이 1928년 파리 근교인 르 베지네의 샬레의 집에서 3개월간 체류하던 시기 사진이다. 펠리시앙 샬레(Felicien Robert Challaye, 1875~1967)는 프랑스 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대표적 지식인으로 나혜석은 샬레의 집에서 머물며 비시에르(Roger Bissiere, 1886~1964)가 지도하는 아카데미 랑송에서 수학했다. 기증자인 영화감독 한경미는 2006년 이상경 교수의 책을 통해 나혜석의 파리 체류 시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샬레의 집을 수소문하였고, 유족의 사진첩에서 나혜석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2019년 샬레의 외
수도권 피서 명소인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 석양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힐링 음악회가 펼쳐진다. ▲대부도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5일부터 9월 16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년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선셋콘서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방아머리해변을 널리 홍보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가요, 재즈, 팝페라,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출연진으로 가수 도시의 아이들, 딕훼밀리, 마담로즈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벌룬마임, 매직버블공연, 비보이 댄스 등 흥겨운 무대로 행사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팝콘․솜사탕 만들기, 추억의 교실 포토존 등 체험 부스와 SNS 인증 이벤트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정명현 관광과장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의 아름다운 낙조와 음악을 감상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여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K-스타월드 내 MSG 스피어 공연장 유치와 K-컬처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은 지난 3월 하남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체결한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남시는 그동안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주요 시설인 K-팝 공연장 건설과 관련해 세계적인 공연장 운영사인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의 부회장과 직접 면담하고 MSG 본사와 영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MSG 투자유치를 추진해왔다. MSG 스피어 공연장은 최첨단기술을 갖춘 둥근 공모양 형태로 건설되며 콘서트, 스포츠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약 3조원이 투자된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 공연장은 객석 1만7천500석, 지름 157m, 높이 112m 규모로 건설 중이다. 외벽에는 LED 패널이 설치돼 실내 공연이나 광고 등 원하는 이미지를 띄울 수 있다. 앞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 4일 점등식을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9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MSG 스피어는 영국(런던)에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SG 스피어 측은 하남시에 202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와 연계, 작가와 작품의 주요 특징별로 섹션을 구분한 뒤 대상별 작품 감상과 창작활동을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급 대상 ‘우리의 계절’ ▲어르신 대상 ‘풍경의 모양’ ▲발달장애인 대상 ‘느낌 콜라주’ ▲유아 대상 ‘그림 초대장’ ▲어린이 대상 ‘전시명 《〇O》’ 등으로, 각기 다른 주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를 돕는 예술 창작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우리의 계절’은 전시 섹션 ‘새로운 계절’의 작품을 감상하며, 근현대라는 격동기에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하고 어우러지는 작품을 보며 서로 다른 모습들이 다채롭게 어우러질 수 있음을 살펴본다. 창작활동으론 커다란 천에 협동 드로잉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섹션 ‘자연으로부터’와 연계한 어르신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풍경의 모양’에선 이상범, 노수현, 변관식과 같은 전통적인 회화의 모습부터 추상적 자연의 형태를 표현한 유영국의 작품까지 두루 살피며 예술의 다양한 표현을 느껴볼 수 있다. 세 번째, ‘느낌 콜라주’는 순환
한국의 가치와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글로벌 방송사 아리랑국제방송(사장 주동원)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맞아 도의 문화 관광을 소재로 한 스케치 코미디 프로그램 <백만상사>를 제작한다. <백만상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 도시를 소재로 스케치 코메디를 가미시킨 새로운 형식의 웹콘텐츠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홍보지역으로 선정된 양양, 속초, 평창, 철원, 동해, 횡성, 원주의 7개 지역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백만상사>의 홍보주제로 선정됐다. 출연자는 HOT ‘토니안’이 사장으로 백만상사를 이끌게 되며 베트남 출신인 인기 가수이자 배우인 ‘하리원’이 본부장을 맡아 홍보 아이디어를 지휘한다. 글로벌사원으로 일본 출신의 쌍둥이 인플루언서인 ‘안리안나’, 태국의 ‘프래’, 중국의 ‘유신월’, 대만 출신의 ‘사이선’ 그리고 태국의 유명 여배우 ‘그린’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각 지역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 관광 도시로서 양양은 맑고 푸르른 동해의 써핑을, 속초는 설악산과 바다향기, 영금정, 속초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당일치기 투어로 속초의 아름다움을, 평창은 2018평
경기도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2차) 1위에 선정됐다.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 용추구곡 1곡 와룡추<경기도 제공>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달 28일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포함한 명품숲길 20곳을 선정해 산림청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 외에도 가평 북면에 위치한 소리향기길과 명언읽고가길(총 3km),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청년 김대건길이 이 20개 길 가운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 선정을 위해 산림청은 지난 4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수 숲길 신청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평가와 최종평가를 진행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총 4.7㎞의 긴 계곡을 끼고 있어 누구나 연인산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계곡에 놓인 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명품 계곡길에는 용이 하늘로 굽이쳐 오르며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구곡,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간 선녀탕,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들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소속 뮤지엄들의 다양한 소장품과 MI(Museum Identity) 등을 활용한 오픈형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는 뮤지엄의 소장품을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굿즈로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이메일로 서류 접수를 받고, 견본은 9월 15일까지 현장 혹은 택배로 접수받는다. 선정된 상품은 개발 및 제작비 지원(최대 1천만 원)과 함께 G뮤지엄의 8개 온‧오프라인 뮤지엄숍 유통 판매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도박물관은 공모 제안 소장품으로 ‘국보 256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이하 화엄경)을 비롯해 청자돈, 책가도, 장옷, 단령을 선정했다. 화엄경은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초조본 중 유일한 권 제1로, 11세기경 찍어낸 초조대장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국보 자료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9월 열리는 신소장품전에 전시될 작품 중 김건희 작가의 ‘얼얼덜덜’을, ▲백남준아트센터는 대중적인 상설 소장품인 ‘TV 정원’과 ‘TV 물고기’를 선정했다. 또,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실감 콘텐츠 전시’로 구현될 ‘곤여만국전도’를, ▲전곡선사박물관은 인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고인류’와
첫 번째 양평청소년디지털영화제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 동안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개최된다. 양평군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문화 감수성을 깨우고 지역의 역동성을 도모해 즐거운 도시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영화제는 ‘청소년과 디지털’의 내용을 담은 총 16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 예정이다. 야외 특설무대와 동부청소년문화의집 2층, 그리고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 영화상영, ▲ 청소년과 미디어 직업 세계, ▲ 영화 포럼으로 구성되어, 단순 영화 상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 그리고 디지털시대의 청소년들이 자기 형성 과정을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번 영화제는 29일 오후 5시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레드카펫 오프닝 축하 공연과 영화음악제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 일정과 상영작 등 자세한 내용은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문화가 있는 날」연계 행사를 추진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 얻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어제(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미술관 무료 개방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을 추진했었다고 27일 밝혔다. ▲여름방학공연 모습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오전 11시에는 여름 방학 특별 공연으로 <지지대악과 함께하는 퓨전국악>에 약 4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국악으로 연주하는 디즈니 메들리, <나는 문어>, <아기 상어> 등을 따라 부르며 즐겼다. 오후 3시에는 가족을 주제로 개최 중인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의 참여 작가인 문지영, 치명타가 작품 소개 및 작품 제작 과정과 전시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관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여름 방학을 맞아 시원한 미술관에서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어느 나이대라도 공감할 수 있는 선곡과 연주가 너무 좋았 공연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립미술관 홍건표 관장은 "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미술관을 찾아와 공연도
경기 고양특례시가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셜인터넷 서비스 혁신대상 시상식 ‘소셜아이어워드(i-AWARD) 2023’에서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양특례시청사<고양특례시 제공>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소셜아이어워드 2023’은 소셜미디어 혁신사례를 대상으로 전문가 4000여명으로 구성된 아이어워즈 평가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사례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 소셜인터넷서비스 평가 시상이다.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고양TV’는 새로운 시도와 시민과의 소통을 담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이번 심사에서 ‘고양TV’는 5개 평가항목 중 브랜드와 마케팅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소셜아이어워드 평가단은 “유튜브 콘텐츠에 시민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시민의 이미지가 곧 고양의 브랜드 이미지가 되도록 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며 “공공기관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최신 유행에 발 빠르게 맞춘 콘텐츠가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고양TV’는 2011년에 개설 현재 2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고양TV’는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업무와 일상을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