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의 우울감과 무더운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줄 작은 음악회가 찾아온다. 7월 3일 낮 장안구청 1층 로비에서 ‘런치 음악회’가 열리는 것이다. ▲‘2023 만석거 벚꽃축제’에서 연주하는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 모습 <수원시 장안구 제공> 오후 12시 40분부터 1시까지 20분간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최세훈 단장의 지휘로 ‘미션’, ‘콰이강의 다리’ 등 영화음악과 ‘맘마미아’ 뮤지컬 음악 등 귀에 익은 곡들을 고품격 오케스트라 선율로 만날 수 있다. 연주 공간을 감안해 이번 공연엔 연주자 20명이 참여한다. 입장권도 좌석도 없는 ‘미니 스탠딩 콘서트’로 꾸며지는데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비롯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청사 로비를 오가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창단한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는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다. 장안구 거주자를 중심으로 수원시민 40여 명이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정통 교향악부터 오페라, 가곡, 뮤지컬, 영화음악까지 풍성한 레퍼토리로 유명하다.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정기 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장안구가 주최한 ‘만석
의왕시는 오는 7월 1일 왕림이팝아트홀에서 ‘어린이 전통 공예 특강’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어린이 전통 공예 특강’은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이 팝팝 데이’의 7월 첫 번째 특강으로, 전통 목조 건물을 장식하고 보호하던 단청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단청 장식물을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특강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9~11세 어린이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문자(0507-0177-4112)로 양식(이름/나이/학교/미술특강 신청)에 맞춰 신청하면 되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누구나 보고 듣고 즐기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예술이 팝팝 데이’의 모든 프로그램은 왕림이팝아트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일정 및 시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427-2886
경기 고양문화재단은 '2023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이달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서울시립교향악단 협연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솔로 무대이다. ▲고양문화재단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첫 단독공연 포스터<고양문화재단 제공> 30대 남성 바이올리니스트 중 최고의 실력자로 손꼽히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뉴욕타임지에서 “극적인 감각과 깊고 아름다운 톤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유의 시적인 감성과 깔끔한 테크닉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뉴욕 필, LA 필,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필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받아 협연 무대에 서고 있는 만큼 가장 인기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서울시향 협연 무대에서 처음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당시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하여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2022년 두 번째 내한 시에는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하며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최근 눈부시게 부상한 비르투오소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다음 달 21일까지 ‘무대기술 아카데미 청소년을 위한 ON-STAGE 진로탐색’ 교육생을 모집한다. ‘ON-STAGE 진로탐색’ 교육은 공연장의 직업군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는 진로탐색형 프로그램으로, 고등학교(기관)가 학사 일정(진로탐색, 진로체험, 현장체험 등)에 맞춰 공연장 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원시 고등학교(기관)를 모집 대상으로 하며, 교육은 수원SK아트리움 대·소공연장 공간을 활용해 10월 24일과 27일 각 20명씩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현장 기초이론 및 실습의 초급 단계로 ▲무대·기계는 상·하부 무대기계 운영 및 체험 등 ▲조명은 조명기 빛 맞추기, 색 입히기 운영 및 체험 ▲음향은 극장 스피커 및 마이크별 음색 변화 운영 및 체험 ▲하우스는 관객 에티켓 및 비상시 대처법 체험 등 4개 분야를 중점으로 이뤄진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수원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공연장 업무를 탐색,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시도하는 수원 고등교육기관과 수원SK아트리움 인프라의 만남이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진로탐색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6일부터 지역 서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지역 서점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은 경기도에서 인증한 지역 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군별 1인 당 최대 3만 원까지 지급되는 소비지원금은 지역 서점이 아닌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일반 충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3개월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반환된다. 성남과 시흥 소재 지역 서점에서 결제한 경우 다음 달 10일 일괄 지급되고, 나머지 29개 시·군은 결제 후 즉시 지급된다. 자세한 사업 내용 및 지역 서점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https://www.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은 불황을 맞고 있는 지역 서점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동네 가까운 지역 서점을 자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시작된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은 첫 시행 3개월 만인 9월에 예산 소진으로 조기 종료되는 등 큰
동두천아리랑보존회(대표 유은서)에서는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제2회 동두천아리랑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25일 오후 5시부터 동두천시민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동두천아리랑보존회의 동두천어러리, 이담아리랑을 시작으로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안성아리랑보존회 등 타 지역의 아리랑을 비롯해 변검, 무용, 인형극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회 동두천아리랑제는 동두천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고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전국아리랑공연예술연합회, 국악신문, 동두천예총, 대한노인회동두천지회, 동두천농업협동조합이 후원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지난 3년 간 추진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체촉지도 설치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재단은 서울·경기 지역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공공기관 등 100여 곳에 점자 통합 홍보물 ‘느리게 걷는 아이-탐색적 촉각브로슈어’ 배포에 나선다. 21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평화광장(2020), 임진각평화누리(2021), 연천재인폭포공원(2022)에 설치된 입체촉지도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서 볼 수 있는 입체 안내도로,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통해 독립적으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특히 입체촉지도가 설치된 경기 북부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는 점자와 묵자가 통합된 홍보물을 특수 제작, 시각장애인 복지관, 특수교육지원센터, 맹학교, 기타 공공기관 100여 곳에 배포해 경기 북부의 베리어 프리(barrier-free)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은 경기문화재단의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찾는 도전 과제를 안고 출발했다”며 “입체촉지도가 초석이 되어 우리 사회에서 시각적 경험의 평등성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주한글시장에서 전통시장 뮤직페스타와 청소년예술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1부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여주시에서 다채로운 음악공연과 홍보・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2부는 한글시장 상인회 주최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삼도 청소년을 위한 예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당일 한글시장 입구부터 한글시장 고유캐릭터인 ‘당캐’ 와 ‘그리’ 목판인쇄, 캘리그래피 사진액자 만들기 등 체험부스, 여주 전통주 홍보・판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먹거리 판매 부스, 야시장 푸드트럭, 놀이시설 등 50개의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했다. 한글시장 상인회에서는 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글시장 캐릭터인 ‘당캐’ 와 ‘그리’ 부채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2부 청소년 예술경연대회에는 사전 온라인을 통해 예선을 통과한 여주여자중학교 밴드 드림노트팀 등 15개 학교 16개 팀이 참가하여 노래, 랩, 밴드 공연, 기타, 피아노 연주 등의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와 관련, 강천 초등학교 난타팀 ‘온새미’ 학생들이 오페라의 유령 곡에 맞춰 난타공연을 펼쳐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전통시장엔 재즈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
연천군은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13일 밝혔다. 연천 재인폭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이자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신생대 제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다.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 등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재인폭포 명칭의 유래와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고 지질‧지형학 등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으로서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연천 재인폭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명소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명승 지정은 지난해 경기도 및 문화재청 문화재심의 위원회를 거쳐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연천 재인폭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물로서 심미적 가치가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함께 추후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
경기중앙교육도서관(관장 조정수)이 경기교육통합전자도서관 중학생 이상 정회원을 대상으로 전자책‧오디오북을 3개월 동안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를 모집한다. ‘YES24 크레마클럽’과 ‘윌라오디오북’의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에선 추첨을 통해 ▲전자책 구독권 3천300명(청소년 300명, 일반 3천 명) ▲오디오북 구독권 1천200명(청소년 300명, 일반 9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신청은 경기교육통합전자도서관 누리집(lib.goe.go.kr/elib)에서 가능하다. 조정수 경기중앙교육도서관장은 “편리하게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권 제공 인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중앙교육도서관(031-240-4086)으로 하면 된다.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시민회관에서 지역 청소년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023년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 맞은 「2023년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은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청소년범죄예방위원동두천지구위원회(회장 유지룡)와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과 일반 시민 등 약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초, 중, 고 동아리에서 댄스 및 보컬, 사물놀이, 관현악 등 공연을 선보였으며, 연예인 공연으로는 클라씨, 하이키, 엔싸인 3팀이 공연을 펼쳤다. 관내 6개 고등학교 자원봉사자 약 60명으로 이뤄진 청소년서포터즈가 행사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동두천시 모범운전자회, 동두천시 자율방범대에서도 자원봉사자로 도움을 주어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 청소년들의 재능이 발견되고, 길러지고, 축하받기를 기대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데 힘쓸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20회 의왕 단오축제’가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고천체육공원에서 의왕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의왕 단오축제는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된 시민들이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한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행사는 의왕시의 풍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단오 제례를 시작으로 의왕 두레농악(길놀이), 의왕농협 풍물단, 의왕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및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씨름, 그네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대회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 단오축제를 통해 시민 모두 건강과 행운의 기운을 가득 받아 가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전통문화를 즐기며 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더욱 특색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