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올해 경축식에서는 경기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한‘독립운동가 80인’선정 사업의 마지막 인물로 정현숙 지사와 두 딸 오희영, 오희옥 지사를 창작뮤지컬 형태로 공개했다. 경축식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 사회 구성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으며,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중국에서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도 초청해 함께했다. 경축식에서는 정현숙·오희영·오희옥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창작뮤지컬이 공개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현숙, 오희영, 오희옥 지사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3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명문가 모녀다. 경축식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60인조의 연주와 현대무용·한국무용을 결합한 미디어 댄스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나란히 입장해 국민의례를 진행했고, 광복 80주년 주제 영상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를 상영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웃는 아이’ 뮤지컬 단원, 경기필하모닉이 협연했으며, 총 80인의 독립운동가 사진과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송출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복 80
경기도와 도의회간 민생현안 협의를 위한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재가동을 통해 주요 현안 해결과 민생 안정을 위한 협력 채널 복원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민주·시흥3)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국민의힘 백현종(구리1) 대표의원, 고영인 경제부지사 등은 13일 도담소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지난 2023년 제2기 위원회가 꾸려진 후 지난해 초까지 여야정 협치과제 마련 등 실무 논의가 일부 진행됐지만, 실질적 진전은 이루지 못 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협약과 구성으로 재가동되면서 도의회·경기도 간 협력 관계에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 양당 대표의원, 경제부지사 등 총 14명(의회 9명, 도 5명)으로 구성된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앞으로 도정 주요 쟁점,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주요 조례안·예산안 등에 대한 두 기관의 사전협의 및 조율에 구심점이 된다.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과 경제부지사 3인이 공동의장을 맡고, 분기별 1회 정례회의, 매달 1회 실무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실무 차원의 ‘여야정 실무회의’ 를 운영하
서강대학교가 13일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개소했다. 판교 위든타워 3~6층, 연면적 2만9천여 제곱미터에 조성된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인공지능 AI와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AI·시스템반도체·첨단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함께 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AI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하게 된다. 서강대 창업지원단과 팹리스협회, 반도체교육센터 등이 참여해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랜드마크화, AI와 시스템반도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경영 등 미래산업분야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중심 운영, 기술사업화와 창업,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자 가운데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열어 운영 중이며, AI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수동적·간접적 외부 지원이라는 기존의 산학협력체계를 벗어나 대학 자체가 스타트
경기도가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광복 80주년의 주제에 맞춰,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한다. 초청 대상은 왕산 허위(1854~1908), 계봉우(1880~1959), 이동화(1896~1934) 선생의 후손들로, 각각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에서 거주 중이다. 도는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허위 선생은 을미의병 당시 항일 의병을 소집하고, 을사늑약 이후 전국 각지 의병을 규합한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연천·적성·철원 일대에서 의병을 모아 항일 투쟁했으며, 1907년에는 이인영 선생의 의병부대와 함께 전국 의병 연합체인 13도 창의군을 결성해 서울진공작전을 준비했다. 이후 1908년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계봉우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지식인 독립운동가다. ‘의병전’ 등 항일 관련 글을 독립신문에 발표했으며, 광복 후에도 북한의 귀국 요청을 거절하고 카자흐스탄
최근 중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한국의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산업을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들 3대 첨단산업은 단순한 제조 품목이 아니라 미래 산업구조를 주도하고 국가 경제를 견인할 전략적 기반이다. 경기연구원은 12일 ‘첨단산업의 한・중 경쟁력 비교와 시사점: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산업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대 첨단산업에서 중국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은 한국과 격차가 거의 없거나 이미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은 시스템반도체・차세대패키징 등에서 이미 한국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도 기술개발을 가속하며 한국의 세계시장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엔 중국이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니켈코발트망간(NCM)과 차세대배터리 분야에서도 한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까지 성장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 시장에서 이미 준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OLED 분야에서도 중저가 시장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한국을 위협하는 수준으
경기도가 접경지역 내 빈집을 정비해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대상지역에 가평군을 추가해 내년부터 총 8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3월 접경지역에 편입된 가평군을 사업 대상에 포함하기 위해 하반기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존 사업 대상지역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7개 시군이었다. 경기도는 올해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총 32곳을 빈집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빈집에는 총 3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철거와 공공활용을 추진한다. 철거는 개당 최대 2천만원, 나대지 공공활용은 개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단순히 노후·위험 주택 철거를 넘어, 마을쉼터·소공원·공공주차장 등 주민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해 정주여건을 개선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510채의 빈집을 마을정원, 주차장 등 공공장소로 변경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경기도는 가평군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관광자원, 도심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임금·대금 체불 접수 총 77건, 총 18억6천만원 가운데 58건, 14억8천만원을 해소했다고 8일 밝혔다. 체불 접수 규모의 약 79%를 해소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접수는 36건 증가, 해소는 40건 증가한 수치로, 도는 건설기계 관련 ‘소액 체불’ 신고와 해소가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체불 금액과 해소 금액 규모는 각각 33억4천4백만원, 10억9천4백만원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체불 77건 중 72건이 건설기계 대금 미지급 관련 신고였고 5건은 하도급 대금 신고였다. 처리 건수 역시 건설기계 분야가 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도급 대금 체불은 1건이 해결됐다. 경기도는 현재 단순한 사후 처리에 그치지 않고, 체불 예방 중심의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작성 실태조사’,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작성 직접 확인제 확대’ 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 및 산하 공공기관 발주 건설공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도급 사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건설기계 임금체불 가이드라인을 분기마다 배포하고 착공 예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지구에 계획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7일 교육부 주관‘2025년 학교복합시설 제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 등이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7월 ‘학교복합시설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사전 협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남양주왕숙2 공공주택지구 내 경기도 최초로 추진되는 ‘경기도 캠퍼스형 학교.공원’의 하나로, 공원내 복합커뮤니티시설로 조성된다. 시설에는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하는 생존수영장, 도서관, 자기주도 학습실, 실내체육활동실과 통합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유연한 학습환경을, 지역주민에게는 문화·여가·생활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교육과 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교육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경기도 캠퍼스형 학교.공원’은 교육.공원.커뮤니티
장마철을 틈타 빗물에 섞이면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는 얄팍한 속임수로 특정수질유해물질이나 산업폐수를 유출해 하천을 오염시킨 사업장과 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운영해 온 업체가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360곳을 수사한 결과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12개 사업장 12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 7건 ▲공공수역 오염 행위 2건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는 등 시설 부적정 운영행위 2건 ▲폐기물 부적정 보관 1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업체에서는 반도체 자동화부품을 절삭가공하는 폐수배출시설에 대해 신고하지 않고 조업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B업체는 토목공사 과정에서 사용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무단으로 하수관로를 통해 공공수역인 인근 하천으로 유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C업체는 배출시설에서 나오는 수질오염물질을 인근 우수관로로 유출하다 적발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미신고 폐수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업무상 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특정수질오염물질을 공공수역에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1차 신청 시작 이후 5일 기준 시군별 ‘찾아가는 신청’은 총 1만2천923건으로 집계됐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가 대리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등으로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지급 대상자가 신청하기 전에 요양병원이나 노인시설, 경로당, 장애인시설, 보훈단체, 주간보호센터 등에 먼저 찾아가 신청 접수도 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오포2동은 마을별 경로당을 돌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돕는 ‘민소매단(민생회복 소비쿠폰 매칭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포2동 16개 마을의 경로당을 하루 한 곳씩 직접 방문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신청을 돕고 있다. 무더위에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경로당에서 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도 수급자와 장애인이 다수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내 복지관과 협업해 복지관에서 신청을 받아 당일 발급 처리하는 서비스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5년 경기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구축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과 화성상공회의소를 최종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동일 업종 소공인 밀집지역에 구축되는 공동 지원시설이다. 소공인들이 고가의 전문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무형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시 상대원동의 식료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화성상공회의소는 화성시 봉담읍의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두 기관은 기관당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스마트 제조 공동장비 구축 ▲장비 활용 교육 및 기술 컨설팅 ▲소공인 네트워크 형성 ▲협동조합 설립 등이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 자립과 상생 협력 구조를 갖춘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장비 공동 활용 외에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소공인 간 네트워크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경과원은 지난 5월 도내 13개 소
정치는 사람의 마음을 듣는 일이다. 그리고 훌륭한 정치인은 말로만 듣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고, 변화를 만들어낸다. 지금 경기도의회에는 그 기준을 충족하는 정치인이 있다. 바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다. 그는 ‘현장 중심 정치’, ‘실천 정치’, ‘협치 정치’를 앞세워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김진경 의장은 취임 이후 경기도의회의 얼굴이자 방향키로서 그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는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대외 활동과 현장 중심 의정을 통해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움직이는 정치’를 실현하고 있다. 책상 앞에서 보고만 받는 것이 아니라, 도민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듣고, 느끼고, 결정하며 도정의 변화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문제 중재가 있다. 이 사안은 복잡한 예산 구조와 제도상의 사각지대 때문에 수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난제 중 하나였다. 김 의장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 교육계, 학부모, 관련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접점을 찾는 데 힘을 쏟았고, 결국 제도 개선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갈등을 조율하고, 대화를 통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