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지도자로 추앙되고 있는 전봉준 장군의 순국행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각사거리 전봉준동상 앞에서 개최됐다. 전봉준장군 순국128주기 기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전봉준(이사장 김두관) 주최, 사단법인 전봉준 충북지부(지부장 김양식)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충북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와 (사)전봉준의 회원 등이 참석, 기념사와 추도사를 비롯해 회원들의 소리창, 안도현 시인의 ‘서울로가는 전봉준’ 시낭송 등을 진행하며 전 장군의 순국을 추도했다. 23일은 전봉준 장군이 일제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고 바로 다음 날 새벽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에 전 장군의 순국일은 양력 4월 24일이며, 후손들은 이날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단소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편, (사)전봉준은 동학농민혁명정신실천운동으로 ▲모든 존재에 친절하기 ▲먹을거리 조절 ▲저탄소생활실천 등 세 가지를 시대적 사명으로 삼아 시민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강소하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기본운영비와 학교환경개선사업비 등을 신속하게 교부,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1일 재정집행점검단 회외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재정의 신속집행을 위한 목표 달성 방안을 점검하고, 2분기 소비·투자 분야 집행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재정집행점검단 단장(제1부교육감)을 중심으로 정책기획관, 재무관리과, 미래교육담당관, 학교공간조성담당관, 시설과, 사립학교지원과, 학교급식보건과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집행현황 ▲주요 사업비 65%, 건설비 31% 신속 집행목표 공유 ▲부진 사업 점검 등 재정집행률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시멘트 수급 문제를 겪지 않고 학교신증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레미콘협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예산을 추가 확보해 적기에 개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뜻을 모았다. 도교육청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각 기관의 집행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부진 사업을 관리해 신속하게 재정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고금리,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관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강소하기자
경기도와 킨텍스가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해외 뷰티박람회 ‘K-뷰티 엑스포’에 참가할 유망 뷰티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대만 5월 31일까지(https://tw.k-beautyexpo.co.kr/fairDash.do), 인도네시아는 6월 30일까지(https://in.k-beautyexpo.co.kr/fairDash.do)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대상은 본사, 공장, 연구소 중 1개 이상이 경기도에 있는 화장품 중소기업으로, 도는 80개 사를 선정해 부스·통역·운송(15kg)비 및 바이어 1:1 매칭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뷰티 엑스포는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원료, 패킹, 이너뷰티, 스마트뷰티 등 전 분야의 국내 뷰티기업에 수출 판로 개척 및 해외시장 확대 역할을 하는 B2B 전문 뷰티 전시회로, 올해는 대만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10월 고양시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다. 도 관계자는 “대만과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더불어 신흥 뷰티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해외시장 진출을 꿈꾸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경기도가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서점을 오는 5월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역서점이 주민들과 함께 글쓰기나 독서모임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21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글쓰기부터 도서 출간까지 지원하는 ‘글쓰기창작소’와 자유 문화 프로그램 기획과 활동을 지원하는 ‘순수문화활동’ 2개 분야에서 총 42개 서점을 선정한다. 지원 규모는 글쓰기창작소 800만 원, 순수문화활동 500만 원을 각각 활동비로 지원, 서점별로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 자격은 공개 모집 공고일 전일(17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소재지가 경기도인 서점이며, 경기도 인증 지역 서점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은 서류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서점의 문화 활동 수행역량과 실현 가능성, 독창성, 구체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순수문화활동 분야에서 휴먼라이브러리(책 대신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인물인 ‘휴먼북’을 제공하는)나 지역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오광석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서점에서 직접 기획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지방정부, 중앙정부보다도 경기도가 앞장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20일 오후 2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제43회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물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청각장애인 기사님께서 운행하는 ‘고요한M’ 택시를 타고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조용했고, 안전했고, 편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4월 초 발달장애인 남매를 홀로 키우다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분과 만난 일이 있다”면서 자녀들에 대한 ‘공백 없는 돌봄’을 약속했고, 장애인의 돌봄과 자립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최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는가 하면, 교통약자 누구나 도내 31개 시·군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비장애인이라면 겪지 않을 불편과 제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를 일부 풀었을 뿐인데도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며 “여기에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도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 위원으로부터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를 받는다. 20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될 이번 결산검사는 도교육청 전 부서와 직속기관 및 2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도교육청과 고양, 화성오산, 평택, 동두천양주, 양평 교육지원청은 주요 결산검사 대상 기관으로 결산검사위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경기도의회가 선임해 위촉한 김태희(대표위원), 이병길, 조용호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재무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검사위원들은 도교육청의 지방교육 재정운영 전반을 살펴보며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운영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주요 점검 내용은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의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공유재산 등 결산서의 첨부서류 등이며, 검사 결과는 오는 6월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근규 재무관리과장은 “결산검사는 재정집행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교육예산의 운영성과를 진단·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결
경기도가 온라인 기반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2023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의 1차 참가자를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배달 노동자만 지원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리운전 노동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 또는 모바일 ‘잡아바’ 앱(APP)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온라인 기반 노동자(플랫폼노동자) 및 사업주 3천 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원 대상을 대리운전 노동자까지 확대한 게 특징이다. 신청 자격은 도내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업무 종사자, 대리운전기사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로, 노동자 본인 외 사업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은 후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산재보험 가입 및 보험료 납부 등을 확인,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신청 대상자 및 사업주는 매월 10일인 4대 보험료 납부 마감일까지 산재보험료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통합접수시스템에 있는 신청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들이 미래사회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만5천여 명의 장애학생이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AI 학습보조 로봇 ▲실감형 콘텐츠 체험기기 ▲AI형 스마트 기기 등의 보급을 통한 에듀테크 교육환경 조성 ▲AI교육 선도 특수학교 운영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AI교육 선도 특수학교의 경우 지역의 AI활용‧융합교육 거점 역할을 담당, AI교육 특수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좋은 사례를 공유해 도내 특수학교에 AI교육을 확산하는 게 핵심 목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조기발견과 조기중재를 위한 영유아기 특수교육 질 향상 ▲정보제공 확대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문성 강화 ▲맞춤형 지원 확대 ▲복합 특수학급 등 특수교육 현장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통해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환
무릎 관절 통증이 심해 걷기도 힘든 지경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꽤 진행된 경우가 상당수다. 문제는 무릎 통증을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통증이 있어도 참고 견디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손상을 입었을 때 자연 치유되는 조직이 있지만 관절 연골은 그렇지 않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힘들고, 손상 범위와 정도가 심해지므로 제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고 주위 연부조직이 변성, 퇴화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무릎에 많이 발생하고 고관절, 척추, 손가락 등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적으로 관절이 닳아 없어져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통증과 보행장애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되므로 예방과 관리,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하는데,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관절염을 내버려두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하지정맥류와 다한증 등에 대한 유익한 강의와 함께 통기타 공연 및 김시영 밴드의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시흥에 마련된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본관 지하 1층 송산홀에서 ‘힐링 건강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심형태 과장의 ‘하지정맥류’ ▲심장혈관흉부외과 하경준 과장의 ‘다한증’에 대한 원인 및 증상, 예방법 등으로 진행된다. 사전 행사로 통기타 공연이 준비돼 있고, 강좌 후엔 김시영 밴드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화병원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현장 접수 선착순 180명에겐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강승일 병원장은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걱정을 내려놓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강좌를 통해 하지정맥류와 다한증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병원 홈페이지(https://www.shhos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811-7000 강소하기자
경기도가 민선8기 교통분야 핵심 공약인 GTX A·B·C 연장 및 D·E·F 신설의 초석이 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20일 착수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GTX 플러스는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D·E·F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GTX-D 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GTX D·E·F 노선 신설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 최적 노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D·E·F 노선 등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시·군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 예정인데, 이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 노선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한, 도는 GTX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가족을 주제로 한 동시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을 오는 8월 20일까지 1,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떤 Norm(all)’은 ‘정상적인’, ‘평범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노멀(normal)’과 ‘모두’를 뜻하는 ‘올(all)’을 결합한 합성어로 정상가족이라 부르는 이념이 오늘날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지 못한 현실을 지적, 사회 내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강태훈, 김용관, 문지영, 박영숙, 박혜수, 안가영, 업체eobchae, 이은새, 장영혜중공업, 치명타, 홍민키 등 11명(팀)의 작가가 참여, 회화와 사진, 설치, 영상, 게임,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1부 주제는 ‘지극히 정상적인’으로 정상가족의 형태와 이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의 숙제처럼 결혼과 2세 생산을 강요받는 개인의 고민에서 출발한 강태훈 작가의 작품 ‘나쁜 피’(2023)는 적혈구와 가족사진 형식의 이미지가 중첩된 영상을 통해 가족의 구성과 해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박혜수는 ‘우리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