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사회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학교 등 교육계는 물론이고 우리사회 전반에서 심각한 문제가 감지되고 있지만 신생아 출생율은 좀처럼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신생아출생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면 자녀들 교육비와 함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은 집 값이다.
이에 수원시가 미성년자 자녀가 셋 이상인 가구들에게 집 값 걱정없이 편안하게 보낼수 있도록 시가 임대료와 보증금을 지원하고 당사자들은 관리비만 납부하면 되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 모집 홍보물 (수원시 제공>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하고, 대상은 공고일(7월 3일) 기준으로 수원시에서 2년 이상 연속 거주한, 미성년 자녀가 3인 이상인 무주택 다자녀 가구다.
세대 월평균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총자산은 3억 6100만 원, 자동차 가액 3683만 원 이하여야 한다.
수원시는 신청 세대의 소득과 자산을 산정해 상위 38세대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용면적 85㎡ 이하 매입임대주택을 임대한다.
임대 기간은 2년 단위이고,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수원시가 임대료와 보증금을 지원해 관리비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집값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두 가지 방법으로 공급된다. 기존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자에게는 보증금과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고, 신규 당첨 세대에게는 선정 순번에 따라 주택목록에서 선택해 임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suwon.go.kr)에서 ‘수원만민광장’을 검색 후 연결되는 수원만민광장 웹사이트의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하거나 전자우편(lime0725@korea.kr) 또는 방문(수원시청 도시재생과) 신청하면 된다.
▲이재준 시장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민들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을 ‘미성년자 4자녀 이상 가구’에서 ‘3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했다”며 “다자녀의 건강한 양육을 위한 주거지원사업이 저출생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