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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동연 지사 “넥스트 소희 나오지 않도록 민생 돌봐야” 

-15일 주간 실국장 회의에서 민생 강조
-난방비 문제는 취약계층만의 문제 아냐..중앙정부에 폭넓은 지원 촉구

김동연 경기지사가 콜센터 현장실습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를 언급하며 “경기도에서는 넥스트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얼마 전 나온 영화 중에 ‘다음 소희’라는 영화가 있는데 우리 사회의 힘든 부분, 취약계층,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넥스트 소희가 경기도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 ‘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콜센터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 소희가 폭언과 성희롱, 부당한 대우를 받다 세상을 떠나자 형사가 그 죽음의 전모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지난 2017년 전주 저수지에서 실습 5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이밖에도 김 지사는 이날 난방비 지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 투자유치나 RE100 등을 통한 미래에 대한 대비,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주문했다. 
 

그는 “난방비 문제는 취약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 거의 전 국민에게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안”이라며 “중앙정부에서 보다 폭넓게 적극적으로 난방비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아침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도 “지금 경기침체에 난방비가 이렇게 오른 상태에서 다수가 고통에 시름을 하고 있다”며 “그나마 여러 가지 재정 여건이 좋은 정부에서 보다 과감한 재정의 역할을 통해 지원 폭과 정도를 높이고 늘려야 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