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민주시민교육원(원장 전명선)이 지난 4월 유·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억 희망 그림 사생대회'의 수상작 45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했다.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인 11월 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평택 소재 서호추모공원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학생 인권 작품 전시회'가 그것. 전시 장소인 서호추모공원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안치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추모 공원을 방문하는 조문객 혹은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안치된 공간에서 진행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추모공원을 찾는 많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공감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인권 작품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4.16민주시민교육원 누리집(www.goe416.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문화연구원(원장 김용국)이 지난 30일 튀르키예 대사관 주최로 열린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수원 앙카라학원'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앙카라학원’은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 군인들이 전쟁고아를 하나 둘씩 데리고 오면서 시작, 1951년부터 참전군인과 튀르키예 정부의 십시일반으로 운영되며 전쟁고아뿐 아니라 수원과 인근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노인들까지 보살폈다. 당시 전국 우량아 17명 중 1명이 앙카라학원 출신이었으며,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배출하고 루이 암스트롱과 협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둘 만큼 그 정성은 지극했고, 1979년 문을 닫기 전까지 약 650여 명의 꿈을 키워주고 응원했다. 이날 김용국 원장은 "앙카라학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학교"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 앙카라학원의 설립 배경과 운영, 성과 등을 설명한데 이어, "향후 한국과 튀르키예의 변함 없는 우정과 같이, 많은 나라들이 형제애로 함께 협력하면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설립한 ‘앙카라학원기념사업회’를 언급하며 "앞으로 튀르키예 자료 발굴·기록·연구, 튀르키예 역사와 문화 교육, 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와 G-뮤지엄파크를 중심으로 한 일대(기흥구 신갈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가 경기도 내 새로운 ‘문화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은 30일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에서 용인문화재단과 '(가칭)용인뮤지엄마일 문화지구 지정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같은 내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재단은 도내 두 번째 문화지구 지정을 위한 양 기관 실무자 간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조례 검토, 문화지구 축제, 거리 디지털 박물관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는 등 경기도 거점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용인에 소재하고 있지만 경기문화재단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약속, 더욱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지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확산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며 “용인의 다채로운 문화자원이 연결되고 박물관과 어우러져 시민 누구나 문화지구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에서 마당놀이 재인폭포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실제 재인폭포에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줄타기 장인 재인과 연인 연홍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마당놀이 형식의 창작극으로 국내 최고의 연희 전문 창작가들이 참여했다. 오일영 작가, 송태영 연출가, 함현상 작곡가, 이민주 안무가를 중심으로 이도위, 장항석, 장덕주, 전애현, 줄타기계 아이돌 남창동 등 20여 명의 연희 전문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펼치며 연천 재인폭포를 방문한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틀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연 고사에는 마당놀이계의 인간문화재 배우 윤문식과 연천군 출신의 믿고 보는 배우 서이숙이 참여하여 관람객들과의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많은 관람객들은 70분 동안 이루어진 공연에도 불구하고 멋진 줄타기 외에도 아름다운 음악과 춤에 감동하여 400석을 다 채우고도 원형 공연장을 둘러싸 일어선 채로 관람하였으며, 수준급 공연에 환호성을 멈추지 않았다. 연천군 관계자는 “경기도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으로 매년 공연을 해왔지만 올해 공연이 특히나 가장
경기 파주시는 경기도 2024년 관광자원개발 사업에 ‘공릉관광지 탐방로 조성’, ‘마장호수 휴 캠핑장 리뉴얼’ 등 3개 사업이 선정되어, 사업비 9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장호수 휴 캠핑장 리뉴얼 사업은 마장호수 내 운영하던 휴 캠핑장 부지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보행로와 캠핑장 높낮이 개선, 노후된 전기시설 보수, 돌출된 배선 정비 등 새로워진 모습으로 탈바꿈해 내년 하반기에 재개장할 예정이다. 공릉관광지 탐방로 조성사업은 공릉호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수변산책로 및 인도교를 조성해 공릉관광지와 하니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평화누리길 기반시설 보강사업은 노후화된 산책로를 교체하고 이용객의 안전 및 이용 편의를 위한 시설물을 확충활 계획이다. 시는 마장호수 출렁다리 환경개선, 마장호수 산책로 조성사업, 공릉관광지 캠핑장 기반조성 등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에 대해 도비를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파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지를 제공해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지역 상권까지 활성화되는 동반 상승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이하 재단)이 '문화예술 지원과 육성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 울창한 문화예술의 숲을 가꾼다'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경기예술나무'의 시작을 알렸다. 재단은 그 첫 걸음으로 오는 11월 6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예술나무 포럼'을 개최,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첫 번째 '경기예술나무 포럼' 1부는 참가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인사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2부는 대한민국 대표 원로배우 이순재의 명사 특강으로 진행된다. 이 배우는 예술이 우리의 삶과 일상 그리고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또한 공공은 왜 예술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당부를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인, 예술단체, 예술기업, 예술교육기관, 예술애호가 등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단 누리집(www.ggcf.kr) 또는 온라인 예약 사이트 지지씨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해 11월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유인택 대표이사는 "경기예술나무 포럼을 통해 같은 뜻을 가진 좋은 분들과 함께 교류하고, 포럼 발전을 위한 조언도 부탁드린다"면서
경기 양평군 지평면 주민자치센터 광장에서 열린 1회 지평전통발효축제에서 전진선 양평군수외 축제 내외빈들이 축제에 장을 여는 대형 전통발효술빵(증편)을 자르고 있다. 증편(蒸䭏)은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쯤 숙성시킨 뒤 쪄서 만든 떡이다. 다른 말로 '기정떡'이라고도 하는데 막걸리를 넣고 만들었다 하여 '술떡'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마련된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됐으며, 취타대・만장기・의병장・의병・주민 등이 지평역에서 출발해 지평면 광장, 지평면주민자치센터 광장 주무대까지 퍼레이드를 하며, 도착과 동시에 지평의병출정식을 가졌다. 축제기간 내내 전통발효두부만들기, 김장만들기, 고추장만들기, 지평의병되기 등 체험행사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즐기는 행사도 있다. 포토존은 여는 포도존처럼 현수막이 아닌 장독을 이용한 포토존을 만들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경기아트센터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김학민 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김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경기아트센터 소속 예술단 합동 공연 레퍼토리 개발과 다양한 공연방식의 창조 ▲예술 소외지역을 위한 공연추진 ▲예술단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솔리스트 인재교육·양성과 공연활동 권장 등을 위해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 이사장은 출판문화계에 몸담아 오며 한길사 편집장을 비롯해 학민사 대표로 500여 권의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기획, 편집, 출간했다. 또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임기는 2025년 10월 26일까지 2년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아트센터 정관 제6조의4 및 경기도 출연기관운영 기본조례 제3조의5에서 임원 임면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규정에 따른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에 근거해 김학민 이사장을 선임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 개는 온몸으로 웃는다 <저자 : 이정섭 / 출판사 : 문학의숲 / 페이지 : 316쪽 / 정가 : 1만6천800원> 25년을 임상수의사로 지낸 시를 좋아하는 수의사 이정섭. 그는 수의사가 되기 전에 신학을 전공했고 신앙공동체 운동을 벌이도 했다가 어느 날 수의과 대학에 편입했고, 수의사가 됐고, 수필가로도 알려져 있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저자 본인은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단다. 그는 “동물들은 나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더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며, 수의사의 활동을 통해 “나는 동물들에게, 동물들은 나에게 서로 의존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동안 임상수의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부류의 사람과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고, 동물병원 차트 안에 담긴 동물들의 이름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름 하나하나는 저마다 창의적이고 특별하고 사랑스러우며, 그 속에서 슬픔과 기쁨, 혹은 불행과 행복 안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이 인간과 동물이 어떤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다양한 경험 사례를 통해 안내한다고 소개한다. 시를 좋아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일산문화광장에서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 문화축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문화제는 기존의 반려동물 축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바람인 동물 교감 치유에 중점을 뒀다. 동물교감치유 문화제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의 최신 경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영유아 생명존중 교육, 읽기 교육 보조견(리딩독) 소개, 치료도우미 인증견 테스트,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학술제 등 동물 교감 치유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설채현 수의사의 치유 토크콘서트, 독스포츠, 펫티켓 운동회, 요리교실, 반려동물 건강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반려인의 참여를 기다린다. 현재 시는 펫티켓 운동회, 독스포츠 대회의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는 참여자들은 ‘동물교감 북(BOOK)’ 만들기이다. 참여자들은 치유존, 체험존, 캠페인존, 산업체존, 2023 펫츠런 등 5개 구역(섹터)으로 나눠진다. 행사장의 다양한 구역을 자유롭게 방문하며 반려동물의 출생과 입양, 죽음까지의 생애주기를 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10월 경기도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맞아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경기도박물관 : '아세안 영화 상영회' 아세안 지역을 다룬 영화를 통해 아세안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2023 경기도박물관 아세안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오는 29일에는 브루나이 자본으로 제작된 최초의 상업 장편 영화 ‘리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준비돼 있다. 관람을 위해선 지지씨멤버스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 상영회는 12월까지 매달 넷째 주 주말 경기도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1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대량 양민 학살 사건을 담은 ‘1975 킬링필드, 푸난’, 12월에는 태국의 청년층 분위기를 잘 살린 로맨틱 코미디 ‘OMG 나의 여친’이 상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공동으로 2023년 경기도 문화자원 아카이브 심포지엄 '미술, 아카이브와 만나다'가 개최된다. 지난해 양 기관에서 협력한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 수집 및 해제 사업을 마무리하며 진행되는 심포지엄으로, 2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행사에서는 미술 관련 자원의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3일 올해 19회를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로컬 100’은 문체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후속조치로 지역만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문화 명소, 지역문화 콘텐츠, 지역문화 명인 등 총 100개를 선정, 2년 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이다. 안산시의 대표 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해외 초청 거리공연 및 국내 다양한 장르의 우수 거리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매년 5월에 개최된다. 올해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에 걸쳐 34만9천여 명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이민근 시장은 “20회를 맞는 내년 축제는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보다 훌륭한 작품을 선보여 국내 최고의 거리극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