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이 경기아트센터의 경기국악원 운영 소홀 문제를 지적하면서,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고유 목적 사업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26일 열린 2024년도 소관부처 업무보고에서 “20년 전 한국 전통예술 활성화 및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설립된 경기국악원이 정체성을 상실하고 공연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큰 고민과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국악원 운영본부가 해체되고 국악운영팀이 신설됐는데, 각종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경기국악원의 위치나 시설, 객석 수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중장기 운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연구용역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국악원 활성화를 위해 전년도보다 더 많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우리 동네 국악콘서트, 세대별로 나누는 공연, 새로운 국악 심포지엄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좀 더 효율적이고 직접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있도록 사무처장과 본부장 간의 역할을 재조정했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메종&오브제 (MAISON&OBJET PARIS 2024)’에 참가하기로 하고 3월 8일까지 전시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과 가을(9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지난 행사에는 전 세계 144개국에서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여주·이천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구성해 한국 도자공예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도예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참가 자격은 사업장 소재지가 경기도 여주시, 이천시인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업체로 여주시 8곳, 이천시 8곳 등 총 16곳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해외 식문화에 적합한 식기, 다기, 주기 등 테이블웨어(tableware) 분야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도판 등 생활자기 및 오브제 분야 등 총 2개 분야다. 심사는 1차 지원 자격 적격 여부 심사, 2차 제출 서류 서면 심사, 3차 작품 실물 심사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경기아트센터 감사실장의 묻지마식 감사와 갑질, 인권침해에 고통받는 직원에 대한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열린 상임위 소관부서 업무보고에서 황대호 부위원장은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 경기아트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감사실장의 갑질과 인권침해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실장의 월권행위와 인권침해 등은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조목조목 따져물었다. 먼저 황 부위원장은 예술감독 채용 서류심사에 감사실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심사위원은 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하는데, 그 분야 전문성이 전혀 없는 감사실장이 심사위원으로서 채점을 하고 채용에 관여했다면 그 자체로 공정성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자신에 대한 익명 헬프라인 제보 사건을 회의시간에 누설하고, 이에 대한 해명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한 사실을 명시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황 부위원장은 “감사실장은 피신고인으로서 이 사건에서 스스로 회피하거나 제척돼야 하는 감사원칙을 지키지 않는 등 감사의 기본조차 망각했다”고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가 2024년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재즈와 팝페라의 만남을 준비했다. 오는 3월 1일 오후 7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일 이번 공연은 ‘Remember, 낭만드림 콘서트’란 타이틀 아래 양왕열 재즈밴드와 임덕수 팝페라테너, 김아름 팝페라소프라노 등의 무대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은 클래식부터 재즈, 라틴, 대중 팝과 뮤지컬 넘버곡까지 다채롭게 구성, 재즈와 팝페라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양왕열 재즈콰르텟과 임덕수와의 콜라보 무대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폭넓은 즉흥성, 그리고 화려한 테크닉까지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풍부한 감성과 감동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새로운 ‘여주시사’ 편찬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주시 시사편찬 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여주박물관 여마관 3층 강의실에서 이충우 여주시장과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편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에 미 참석한 편찬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 후 조성문 편찬위원장의 주재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여주시 시사편찬 위원회 운영 계획에 대해 편찬위원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찬위원들은 시사편찬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특히 기초자료 조사·수집과 아카이브 구축 등의 실행에 따른 학술적ㆍ전문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날 제안된 사안들은 시사편찬실에서 구체화하여 차기 전체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여주시 시사편찬 위원회는 시민들의 시사편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사업을 익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자료수집 및 기증 캠페인’과 ‘시민 제안 시사편찬 아이디어 공모’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사편찬에
정월 대보름을 맞아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이 주최·주관한 ‘제35회 수원특례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다양한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기고, 이웃들과 오곡밥과 부럼을 나눠 먹던 그 옛날 아름다운 모습이 행사장 곳곳에서 묻어나면서 정겨움을 더했다. 시민들의 바쁜 움직임은 개막식이 진행되기 한참 전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민들로 북적였던 곳은 역시나 먹거리를 나누는 부스였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고소한 주먹밥을 일일이 즉석에서 만들어 나눠주다 보니 일손은 무척이나 바쁠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받아든 시민들이 맛있게 먹는 만큼이나 모두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찰떡에 콩가루를 버무려 만든 인절미를 나눠주는 코너 또한 길게 늘어선 줄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그 인기가 대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새치기를 시도하기는커녕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매우 돋보였다. 간혹 저 멀리서 자신의 순서를 체크해 보는 듯 고개를 내미는 이들이 간혹 보일 뿐이었다. 이날 한마당의 메인 프로그램인 윷놀이 대회에는 어린아이부터
힐링, 헬스, 뷰티 등을 아우르는 반려견 라이프 토탈 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인 위드랜드가 이번에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갤러리를 야심차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반려견 가족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꾸준히 제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반려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위드랜드는 지난 24일 ‘국내 최초의 반려견 동반 갤러리’ 그랜드 오픈 기념 행사를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로 307-37에 위치한 위드랜드 하남은 보호자를 위한 카페&레스토랑을 비롯해 반려견을 위한 대형 실내놀이터와 루프탑에 조성한 야외놀이터, 견생샷이 가능한 포토존 등 펫패밀리를 위한 거의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반려견 동반 갤러리를 표방하는 만큼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위드랜드 명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법적 시효가 끝난 명화 사본을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시킨 컬렉션이다. 앞으로도 계절별, 테마별 세계적인 명화를 지속적으로 전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신진작가 발굴 지원을 통해 반려문화의 특별함을 만들고 공유해 나갈 계획으로, 3개월쯤 후엔 우리나라 신진 작가들을
누구나 꿈꾸는 ‘제2의 인생’은 어쩌면 ‘아름다운 그림’과 비견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주제가 무엇이든, 어떤 형태로 그려졌든, 그것은 아마도 화려하면서도 영롱한 빛을 간직한 모습일 게다. 또한, 누구에게나 인생의 시련은 있게 마련이고, 이를 극복한 삶 이후라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몸의 병이 마음이 병으로 변해가고 있을 즈음,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떠나게 된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게 됐다는 작가 한성복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10여년 전쯤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됐는데, 일종의 눈 중풍인 망막 폐쇄증이라 하더라고요. 교수님 말씀이 눈으로는 최고 위험한 수술이라는 거예요. 게다가 수술 후 아무것도 안보였으니까… 그냥 깜깜했어요. 다시는 세상을 볼 수 없다는 두려움에 굉장히 힘들었는데, 마음의 병이 더 심했었죠.” 어쩌면 늦은 나이에, 그것도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용기를 낸 여행길에서 그녀를 강렬하게 사로잡으며 영감으로 다가온 건, 바로 ‘자연’이었다. 그리고 작가에게 크나큰 위안이 된 자연의 에너지는 고스란히 화폭에 옮겨지기 시작했다. 물론, 한 작가를 귀하게 여기는 선생님들의 권유와 가르침도 있었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오는 3~4월 영상·영화 관련 미디어교육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미디어교육을 통해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글쓰기부터 기획, 촬영, 편집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영화를 분석하고 직접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공모전에 참가할 수도 있다. 3월에는 ▲AI를 활용한 공감각 글쓰기 ▲영상제작 기획과 구성 ▲영화비평의 모든 것 ▲스마트폰 하나로 영상편집 끝 ▲수미C 다큐멘터리제작워크숍 등 5개 강좌가 열린다. 또, 4월에는 ▲영상촬영 : Sony Z90 활용 ▲영상편집 : 프리미어 프로 활용 ▲유튜브 크리에이터 입문 ▲숏폼 크리에이터 입문 ▲스마트폰 카메라로 일상기록 등 본격적인 영상 제작과정이 시작된다. 특히,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춰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 촬영 및 편집을 진행하고 유튜브까지 운영할 수 있는 교육,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숏폼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과정도 개설돼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 및 수강신청은 수원시미디어센터 누리집(www.swmed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직접 만든 영상을 공
양평문화재단의 올해 첫 어린이 기획공연 <사슴 코딱코의 재판>을 다음달 9일 토요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총 2회로 양평문화재단 2층 씨어터 양평에서 선보인다. 양평문화재단은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시즌레퍼토리 ‘양평공감’ 기획공연 유치사업을 준비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우수공연을 초청하여 양평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그 중 오는 3월 9일(토) 어린이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선녀의 목욕 장소를 나무꾼에게 함부로 알려준 사슴 코딱코는 개인정보 유출로 재판을 받게 되고 이 과정을 뮤지컬로 담아 냈다. 아이들이 직접 재판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이머시브(Immersive) 참여형 뮤지컬’로 관객인 아이들이 배심원이 되어 코딱코의 재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공연 관람 포인트이다.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2023년 19회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단체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가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공개녹화가 17일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시민 1500여 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지난 15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1, 2차 예심을 거쳐 최종 합격한 15팀이 출연해 실력과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또 MC 김신영의 재치 있는 사회와 함께 초대가수 설운도, 현숙, 박상철, 김용임, 현진우의 축하 무대가 더해져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성제 의왕시장도 녹화 현장에서 가수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을 열창해 관객들의 흥을 더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전국노래자랑이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방송을 통해 의왕의 흥과 매력을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S 전국노래자랑 ‘의왕시편’은 KBS 1TV에서 오는 3월 17일 낮 12시 10분 방영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예원예술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고광모)가 ‘경기도 지역 인공지능 미디어 콘텐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오전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연구 및 연구 인력 교류 ▲학생 연계 교육프로그램(현장 실습, 인턴십, 산학협력)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원 ▲기타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험적 협력사업과 산학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도내 예술대학들과 협력망을 구축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원예술대학교는 1999년 설립된 4년제 사립 예술대학으로, 현재 경기 드림캠퍼스(양주시)와 전북 희망캠퍼스(임실군) 등 2개 컴퍼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