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여름철 태풍과 장마로 인한 풍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인구 밀집 지역의 옥외광고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보행자 통행이 잦고 교통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광고물들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9일 하남시 옥외광고협회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강풍에 대비하여 구조물의 변형 여부, 용접 접합부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 옥외광고물 전반의 위험 요소를 확인했다.
시는 또한 오는 21일까지 노후 간판이나 입간판 등 강풍이나 집중호우에 취약한 광고물을 중점 점검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보수·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업주를 대상으로 계도 및 행정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옥외광고물로 인한 풍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하남시는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