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맨발걷기협회(회장 김도남)가 하남시맨발걷기협회(회장 김광진)와 하남시 이현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양 협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맨발걷기 운동의 확산을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미사한강뚝방 맨발모래길에서 개최된 ‘제3회 어싱대회’ 현장에서 많은 하남시민들 앞에서 이루어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맨발걷기 교육 및 지도자 양성, 공동 행사 개최, 건강 효과에 관한 정보 공유, 그리고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을 포함한다.
국제맨발걷기협회 맨발쌤 김도남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시에 올바른 맨발걷기 운동을 보급하고, 민간자격과정인 맨발걷기 지도자 양성에 힘쓰겠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시맨발걷기협회 김광진 회장은 "맨발걷기에 지리적으로 우세한 하남시를 맨발걷기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축제가 가미된 맨발걷기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맨발공원 확산에 힘을 보탠 이현재 하남시장의 응원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하남시가 맨발걷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협회는 협력하여 맨발걷기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국제맨발걷기협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숨은 공로자인 성남시 중원구 소재 수앤진컴퍼니 박수진 대표는 “ '건강'을 위해 취미로 시작된 맨발걷기가 이제는 '연결' 이라는 공통된 가치관으로 하나 되는 의미가 지역을 넘어 함께 확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또한 "앞으로 협회명에 걸맞게 K-어싱을 세계적인 한국만의 어싱 문화로 전파하기 위해 빠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부터는 K-어싱 문화사절단을 만들어 가까운 동남아부터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