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오늘(23일)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번영 시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북부 번영 시대' 5대 공약 세부 내용은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 ▲경기북부 규제 혁파 ▲임기 내 시급한 교통망 확충 등이다.
우선 경기북부 지역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
유치를 약속했는데,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
혔다. 투자금액은 약 110조원, 총 고용 유발효과는 약 35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조성은 남북한 긴장과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접경지
역을 공동 개발해 경제안보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기업을 유치해 완충지대를 마련
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은 경기도 북부를 서부, 중부, 동부 세 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첨단국제삼각벨트(고양-김포-파주),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의정부-양주-동두천), 푸드바이오삼각벨트(남양주-구리-포천)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으로,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경기북부 규제 혁파도 핵심 공약이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북부는 중첩규제로 비수도권에 비해서도 재정자립도, 산업경쟁력이 뒤처지는 등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연천 98%, 파주 91%에 육박하는 경기북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실성 있게 재편하여 지역주민과 군이 상생하는 경기북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기북부 교통망 확충 계획도 밝혔다.
3호선 파주 노선 등 경기북부지역 총 4개 지하철 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도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 조기 착공 및 임기 내 완공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중점 추진과제로 GTX-A 노선 조기 완공, GTX-F 북부노선 신설, 신분당선 서북부선 재추진 등을 꼽았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동근 의정부, 강수현 양주, 박형덕 동두천, 백경현 구리, 백영현 포천, 이동환 고양, 조병국 파주 등 경기북부 7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함께 참여해 원팀으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