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문화특별도 만들기’ 7개 공약을 발표하고 경기도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먼저 ‘경기도 문화예산 1조원 시대’를 약속했다.
올해 기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약 5천450억원으로, 이는 전체 예산 대비 약 1.82%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내 문화체육관광 예산을 1조원 이상 책정해 총예산 대비 비중 3% 수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경기도를 문화예술 선진국으로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경기도 31개 시·군에 ‘문화예술이 흐르는 문화 산책로’ 조성을 약속했다.
도심 내 생태하천에 야외공연장, 예술작품전시, 미디어아트 등 공공예술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도민 모두가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문화 생태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청소년의 문화예술 경험 확대를 위한 ‘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금’ 지급도 약속했다.
문화적 성장기인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금’ 연 5만원 지급 시범사업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경기도형 문화도시’ 지정으로 31개 시·군별 특색을 반영한 문화도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및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강화 ▲메타버스 박물관 건립 등 31개 시‧군 내 문화예술 시민공간 확충 ▲‘경기도 예술인 안심 보험’ 도입으로 예술인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