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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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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어린이도서관서 20년 간 근무 중인 이연수 사서, 에세이 출간

도서관 운영 경험 노하우와 프로그램의 힘...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땅바닥에 붙어있던 실낱같은 힘까지 박박 끌어 모으며 힘겹게 보냈던 시간이 지나고 배운 것이 있었다. 용기였다. 두렵고 외롭고 힘들어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행동할 때, 어느덧 자리 잡은 내면의 단단함이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모두가 공감할 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치만 이야기를 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나면, 그 사연이 더욱 궁금해지는데. 바로 20년이나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이연수 사서다. 대학을 졸업한 후 화성시 공공도서관 1호 사서로 도서관에 입문, 지난 2004년부터 현재의 수원 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 근무 중인 이 사서가 최근 ‘도서관 프로그램’에 관한 노하우를 에세이로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 사서들에겐 ‘아이디어 창고’가, 자녀들이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에 자주 가길 바라는 학부모들에겐 ‘유용한 가이드북’이 돼 줄 것이란 기대에서다. 특히, 그녀가 가장 즐겁게 일했던 당시를 기술했다는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란 제목의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도서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다룬 서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은 도서관 운영에 대한 일반적

한국학중앙연구원, ‘제5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 최종 발표... 각 상금 3천만 원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문학통사1~6』 &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실사구시의 한국학』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임치균)이 ‘제5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조동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한국문학통사1~6』과 임형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쓴 『실사구시의 한국학』을 최종 선정했다. 두 저서는 한국문학, 고전자료 및 실학 연구에서 지평을 넓힌 가장 대표적인 학술서로 손꼽히며, 수상자에겐 각각 3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국학저술상은 우수한 한국학 관련 도서를 발굴, 학문 발전과 학계 연구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20년부터 재단법인 산기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한국학저술상은 저자의 학문적 업적과 중요성, 학계에 미친 영향, 후학 양성의 공로, 역대 선정작과의 연속성과 분야별 다양성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전했다. 조동일 명예교수의 경우 한국 문학사를 체계적인 학문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국어학자로, 민족사관을 계승하면서 서구의 문예이론과 방법론을 주체적으로 수용해 창조적인 학문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어학자인 임형택 명예교수는 한문학을 체계적인 학문 영역으로 정립했음은 물론, 특히 실학에서 보여준 탁월한 사료 분석 능력과 문학사의 우수한 연구 실적

무궁화 작가 이준성과 함께하는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 출간기념회 개최

국화에 관한 법률 제정 필요성 언급... 세계적인 리더들의 철학 담은 무궁화 리더십 강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쿱빌딩에서 무궁화 작가 이준성과 함께하는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행사는 1부 클래식 뮤지션 로샤 에스페로(테너 강창련·이상옥, 바이올린 김태형)의 감동을 주는 멋진 공연과 2부 이준성 작가의 강연 및 MC 정지훈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꾸며졌다. 이준성 작가는 ”『무궁화의 위대한 경영』 이후 9년 만에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를 쓰게 됐다”며 “피고 지고 또 피어 영원 무궁하다는 의미를 가진 무궁화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의 상징으로 격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의 주제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노래하는 무궁화’로 평화와 번영, 지속성을 상징하는 무궁화의 위대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국민에 의해 나라 꽃이 된 무궁화의 법제화는 국민의 주권을 공고히하는 길이며,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굳건히 확립하는 길이라 말한다. 2부에서는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라는 주제로 매일 피고 지고 또 피어나는 무궁화의 지속성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를 모두 담을 수

여주시 시사편찬 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개최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새로운 ‘여주시사’ 편찬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주시 시사편찬 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여주박물관 여마관 3층 강의실에서 이충우 여주시장과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편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에 미 참석한 편찬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 후 조성문 편찬위원장의 주재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여주시 시사편찬 위원회 운영 계획에 대해 편찬위원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찬위원들은 시사편찬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특히 기초자료 조사·수집과 아카이브 구축 등의 실행에 따른 학술적ㆍ전문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날 제안된 사안들은 시사편찬실에서 구체화하여 차기 전체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여주시 시사편찬 위원회는 시민들의 시사편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사업을 익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자료수집 및 기증 캠페인’과 ‘시민 제안 시사편찬 아이디어 공모’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사편찬에

유기견 입양 이야기 『도넛 낀 강아지 포레 』

‘맞아, 맞아’ 격하게 공감하기도, ‘아, 그렇구나’ 할 수도

◆ 도넛 낀 강아지 포레 <저자 : 모리(글과 그림) / 출판사 : 크레파스북 / 페이지 : 216쪽 / 정가 : 1만5천원> 이 책은 정해진 틀에 답답함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만 숨을 쉴 수 있는 그런 사람, 즉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 쓴 편안한 그림이 있는 책이다. 저자는 부모님을 돕고자 뉴욕에서의 유학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방황도 잠시.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이 힘들어지자 또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에서 살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유기견 입양이었다. 『도넛 낀 강아지 포레』는 유기견 센터에서 우연히 포레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포레와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쁨과 고민을 인연, 책임, 의무, 위로, 희생, 보호, 관심, 이해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낸 것.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2살에 멈춘 아이를 15년 이상 돌보는 것과 같다며 반려인의 고충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한 이야기는 짧은 글로 덧붙여 반려동물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 신간 『정상동물』

◆ 정상동물 <저자 : 김도희 / 출판사 : 은행나무 / 페이지 : 312쪽 / 정가 : 18,000원> 인권운동에 법이라는 무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변호사가 됐다는 변호사가 동물권 활동을 시작한 뒤 동물을 위한 책을 출간해 화제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김도희 변호사의 신간 『정상동물』은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를 부제로 단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동물은 ‘고기’로 태어나지 않았다”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 1천500만’의 시대가 되었지만 해마다 ‘도축’되는 동물의 수는 800억이 넘고, 동물원 철창 너머에는 생기를 잃은 동물이 갇혀 있으며, 실험실에서는 5억 마리의 동물이 인간을 위해 죽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 우리는 어떤 동물은 ‘가족’으로 삼고, 어떤 동물은 ‘고기’로 먹으며, 어떤 동물은 감금해 구경할까?에 대해 동물을 대변하는 변호사 김도희는 이와 같이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 소와 돼지는 농장동물, 토끼와 쥐는 실험동물, 코끼리와 돌고래는 전시체험동물 등으로 인간의 기준에 따라 동물을 분류하는 것을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라고 명명하며, 이로 인해 동물이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받고 있는

동물과 대화가 통하면 어떨까? 소설 『휴브리스(Hubris)』

반려동물과 관계된 기발하고 섬뜩한 상상력의 미스터리 소설

◆ 휴브리스(Hubris) <저자 : 박성용 / 출판사 : 좋은땅출판사 / 페이지 : 192쪽 / 정가 : 1만2천원> ‘동물과 대화가 통하면 어떨까?’ 하고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강아지 번역기라는 제품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이 서로 대화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과연 축복일까, 재앙일까?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언어를 사용하는 지성체로서 동물의 지위는 어떻게 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소설이 등장했다. 흥미로운 소설을 쓰고 싶다는 소설가 박성용씨가 이번에 출간한 소설 『휴브리스(Hubris)』가 그것이다. 휴브리스(Hubris)란 인간의 오만, 지나친 교만, 자기과신, 오류를 뜻하는 단어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서 박 작가는 인간의 오만과 어리석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기발하고도 섬뜩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소설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MLF의 출시를 계기로 전 세계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동물과 대화할 생각에 들떠 있지만, 그들의 행복한 상상과는 전혀 다른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