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에 경기도의 산업·일자리 구조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주택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 교통, 주거를 하나의 도시계획으로 묶어야 한다는 취지다. 추 지사는 2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에 일자리가 있고 경기도에 집이 있어 일자리와 주거가 따로 놀고 있다”며 산업과 주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연계형 ▲R&D+캠퍼스형 ▲자족신도시형 ▲역세권 복합개발형 등 4가지 경기도 특화 모델을 제시했다. 반도체 등 산업거점과 배후 주거를 연계하고, 대학·기업·연구시설과 청년 주거를 묶으며, 신도시 조성 단계부터 일자리와 생활기반을 함께 갖추자는 구상이다. GTX 등 광역교통 거점은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된 도시 중심으로 개발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 같은 전략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배분 과정에서 도지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경기도의 권한을 강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티엘씨헬스케어가 해밀리 그룹과 손잡고 메디컬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에 따라 해밀리 헬스 구독 고객은 증상 상담부터 병원 추천과 예약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고객이 직접 병원을 찾고 의료 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상담을 바탕으로 필요한 의료기관과 진료 과정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티엘씨헬스케어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 체계를 일반 구독 고객으로 확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티엘씨헬스케어는 2025년 3월 비바리퍼블리카와 근로자 건강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임직원 건강 상담을 비롯해 병원 추천·예약, 건강검진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해밀리 고객에게 제공되는 ‘TLC 닥터스’는 전문의 1대1 심층 상담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진료 예약 대행, 병원 동행,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건강검진 설계 및 결과 해석 등 9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구독형 건강기능식품 관리에 실제 진료 연계 서비스를 결합해 일상적인 건강관리에서 의료진을 통한 진료 관리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의성 티엘씨헬스케어 대표는 “메디컬
경기도가 2022년 이후 매년 1조원 넘는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이어지자 2027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에 나선다. 체납액 징수와 신규 세원 발굴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추가 세입을 확보하고,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법인세 일부의 광역지방정부 배분 등 지방재정 구조를 손질하는 세제개편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31일 추미애 지사의 ‘재정 비상상황’ 선언 이후 가동한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재정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주형철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은 TF가 내놓은 대책은 크게 세출 구조조정과 자체 세입 확충, 세제개편 등 세 갈래다. 우선 내년도 본예산부터 기존 사업에 대한 재검토 강도를 높인다. 3년 이상 계속된 사업은 원점에서 다시 살피고, 부서 간 또는 시·군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은 원칙적으로 일몰한다. 대규모 사업은 추진 방식 자체를 재검토하고 재정사업·보조사업 등의 평가 결과가 낮은 사업도 삭감 또는 일몰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에는 재원조달계획 제출을 의무화하는 ‘페이고(Pay-go)’ 원칙을 적용한다. 반면 도민 안전과 기본적인 복지 등 민생 분
경기산학융합원이 인공지능(AI)·로봇·스마트팩토리 등 분야 전문가 61명을 투입해 경기도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한다. 기업별 제조공정을 직접 진단해 AI 적용 가능성을 찾고,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과 연구개발(R&D) 과제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사)경기산학융합원은 지난 28일 한국공학대학교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AI전문위원단 위촉식을 열고 ‘G-MAX(Gyeonggi-Manufacturing A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문위원단은 AI데이터 5명, AI시스템 7명, AI비전·계측 5명, 스마트팩토리 20명, 로봇 19명, 디지털트윈 5명 등 산·학·연 전문가 61명으로 구성됐다. G-MAX는 경기도 제조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공정 진단과 컨설팅, 기술 실증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경기산학융합원은 지난 7월 도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X 수요를 공모해 34개사의 신청을 받았다. 1차 서류평가에서 21개사를 선정한 뒤 현장 확인과 심화자료 검토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평가에서는 공정·품질 개선과 설비관리 등 기업이 생산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와 함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RE100을 제시하며 경기도를 세계 친환경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추 지사는 27일 성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애플, 아마존웹서비스(AWS), ASML,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글로벌 기업 및 글로벌반도체협회(SEMI) 관계자들과 ‘글로벌 반도체기업 재생에너지 정책간담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중립 요구와 RE100 확산으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가 반도체 기업의 수출과 투자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하려는 것은 단순히 반도체 공장을 몇 군데 더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부터 첨단 패키지, 연구인력과 산업 기반시설까지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완결형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경쟁은 나노미터에서 시작하지만 산업의 승부는 기가와트급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제대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전력 공급과 RE100 대응을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았다. 경기도는 이에
경기도가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피지컬AI’ 교육을 확대하며 미래 산업인재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성남시 경기 피지컬AI 랩에서 가천대학교 IT융합대학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지컬AI 기업 탐방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AI)이 로봇과 기계, 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제어하는 기술이다. 도는 제조 현장 실증과 중소기업의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경기 피지컬AI 랩 입주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AI 기반 설비관리 자동화와 ICT·AI·로봇 융합, 통합돌봄, 안전모니터링, 학습분석 등 실제 산업 현장의 활용 사례를 체험했다. 기업 관계자들과 업계 현황과 기술개발, 창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성능시험장에서는 실물 장비와 프로그램이 연동되는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학과 연계한 피지컬AI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업 견학에서 벗어나 기술 체험과 소프트웨어 실습 등을 결합해 대학별 전공과 학생 수준에 맞춘 교육과정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경기도가 도내 반도체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를 열고 반도체 분야 인재 확보와 청년 취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경기도 반도체 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26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반도체 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채용상담과 기업설명회, 1대1 면접 등을 진행한다. 첫날인 27일에는 케어웰솔루션스와 케이씨텍, 칩스케이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오후 1시30분부터 채용상담과 1대1 면접을 진행한다. 전문 취업 컨설턴트의 자기소개서 점검과 맞춤형 피드백을 비롯해 반도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과 취업전략을 소개하는 특강도 마련된다. 인공지능(AI) 모의면접과 이력서용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등 취업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8일에는 원익IPS와 KLA, 제우스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별 채용 직무와 인재상, 채용계획 및 전형절차 등을 소개하는 채용설명회와 기업 관계자와 구직자 간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한다. 박민경
경기도가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에서 경기도의 클러스터 신청을 가로막을 수 있었던 ‘수도권 외 지역’ 요건이 삭제되면서 제도적 문턱을 넘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시행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도가 건의한 사항들이 반영됨에 따라 경기연구원과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위한 정책연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행령 입법예고 과정에서 경기도가 건의한 6개 사항이 반영되거나 일부 반영됐다. 가장 큰 변화는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계획 신청요건이다. 당초 시행령 제정안에 포함됐던 ‘수도권 외의 지역일 것’이라는 요건이 최종 시행령에서 삭제되면서 경기도도 클러스터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비수도권 우대 규정도 일부 완화됐다. 반도체클러스터 지정과 입주기업·기관 지원에 적용되던 ‘비수도권을 우대하여야 한다’는 조항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로 조정됐다. 해외 우수인력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계약학과 설치·운영 지원 등에서도 비수도권 중심의 우대 규정이 일부 완화되거나 인력 수요와 교육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수정됐다. 경기도는 이
경기도가 각종 중복규제로 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경기 동·북부 등 비도시지역의 토지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기준 정비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역의 성장잠재력과 정주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비도시지역 합리적 토지이용 정책연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도시지역의 개발수요와 주민 정주생활권 보호, 자연환경 보전 등을 함께 고려한 관리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한강수계법 등 여러 규제가 중첩돼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경기 동·북부 지역에 주목했다. 무분별한 개발은 막으면서도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토지이용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위해 대도시의 관련 기준 운영 현황을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군 간담회 등을 거쳐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연구에서는 지역 기반시설과 토지이용 여건 등을 고려해 노후 건축물 정비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용도지역 조정 방향을 검토했다. 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토지이용 제약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도는 연구 결과를 토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포천지역 무주택 저소득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28호를 공급한다. 경기도는 GH와 함께 포천시 선단동과 신읍동에 조성한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총 28호를 지난 7월 준공했으며 오는 11월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선단동 도시형생활주택 12호와 신읍동 다세대주택 16호다. 두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공사에 들어갔다.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신축 예정 주택을 대상으로 GH가 민간사업자와 사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설계·시공 단계부터 참여해 품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건물이 완공된 뒤 공공이 매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공공이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임대주택의 주거 품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며 계약은 2년 단위로 체결한다. 입주 자격에 따라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구체적인 입주자 모집 일정과 신청 자격 등은 향후 GH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
경기도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비상 상황’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도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주형철 경제부지사 주재로 ‘재정위기 극복 전략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열고 재정 정상화를 위한 대응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TF는 이달 말까지 단기 세출 구조조정부터 중장기 세입·제도 개혁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TF 가동은 지난 5일 추 지사가 경기도 재정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공식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구조 개혁 등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주형철 경제부지사는 이날 “올해 한 해의 문제가 아니고 내년에도 여건은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 손을 쓰지 않으면 위기는 상시화된다”며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시대에 뒤떨어진 지방재정제도”라고 진단했다. 산업 구조와 부가가치 창출 방식은 AI 시대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복지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지방재정제도는 여전히 개발시대의 틀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주 부지사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낡은 지방재정제도의 근본적인 개혁과 당면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 구조조정을 제시했다. TF가 추진할 4대 핵심과제는 ▲강력한 사업·재정 구조조
경기도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운영 중인 '대학생 천원매점' 사업을 도내 6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2개 대학에서 시작한 사업이 경기북부까지 확대되면서 참여 대학이 6곳으로 늘었다. 도는 29일 경기도청에서 NH농협은행, 하나은행,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내 6개 대학과 '대학생 천원매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기존 가천대와 평택대에 아주대, 유한대, 경기북부 지역의 경복대와 농협대가 새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남부권 중심으로 운영되던 사업이 북부권까지 확대돼 지역 간 청년 지원의 균형도 기대된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꾸러미를 시중가보다 90% 이상 저렴한 1천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 재원은 민간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가천대와 평택대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모두 1만9천602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주형철 경제부지사는 "대학생 천원매점은 민간과 공공, 대학이 함께 청년의 삶을 지원하는 사회가치 창출 모델"이라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