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청소년 자살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연계한 통합형 ‘생명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TF 2차 본회의’를 열고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위기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10대(10~19세)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 명당 6.5명에서 2024년 8.3명으로 상승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소년 우울감 경험률(27.2%)과 자살 생각률(12.8%)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학교 Wee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의료기관 간 연계 공백을 줄이기 위한 ‘경기도 청소년 생명 연계 프로토콜(가칭)’ 구축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도는 ‘조기 발견-신속 개입-사후 관리’가 단절 없이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자살의 특성인 충동성과 즉흥성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자 동의 없는 긴급 개입의 실효성 확보와 청소년 전용 정신응급병상 모델, 자살유족 지원체계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남부경찰청, 청소년 상담·복지기관, 의료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청소년 자살은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충동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기관별로 흩어진 대응 체계를 촘촘히 연결해 어떤 청소년도 위기 상황에서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교육청·경찰·의료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정례화해 청소년 정신건강 대응 시스템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